지난달 17일 부터 실시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춘천 우리은행 "미녀슛터" 김은혜가 총 3,100표를 획득해 2,465표를 얻은 용인 삼성생명 "블록슛 여왕" 이종애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삼성생명 선수들이 줄줄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미선이 2,209표로 3위에, 박정은이 2,202표로 4위에 올라있고, 허윤정이 1864표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중부와 남부로 나누어보면, 중부 1위는 전체 1위인 우리은행 김은혜가, 2위는 구리 금호생명 "미녀 리바운드" 신정자가 1,828표를 획득했고, 3위에는 우리은행 김계령이 1,792표를 얻었다. 4위는 부천 신세계 김정은이 1,766표를 얻었고, 5위는 금호생명 한채진이 1,061표를 획득했다.
남부는 위에 언급된 삼성생명 선수들 일색이다. 1위는 삼성생명 이종애부터 2위 이미선, 3위 박정은, 4위 허윤정으로 정열되어 있고, 5위에 천안 국민은행 변연하가 1,692표를 얻어 한자리를 빼았았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간 투표 결과 중 가장 큰 특징은 삼성생명 팬들이 애국심(?)이었다. 온라인 특성상 몰표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 선수들을 무려 4명이나 순위표 상단에 올려놓는 혁명을 일으켰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에 타 팀 팬들이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부분으로, 각 구단 팬들이 경쟁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될 도화선을 제공한 듯 하다. 투표가 끝나는 24일, 오늘 이후 투표에 흥미로운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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