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 11월 17일부터 naver.com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 투표를 실시해 크리스마스 이브(24일)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5806표를 얻은 춘천 우리은행 김은혜(27, 포워드)가 총 4549표를 얻은 삼성생명 이종애(34, 센터)를 크게 따돌리고 2008-2009 WKBL 올스타 팬 투표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은혜는 1위 선정 소감에서“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다”며 “팬들이 직접 뽑아주신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포부를 전했다.
중부선발팀(우리‧금호‧신세계) 상위 5명을 살펴보면, 김은혜를 포함해 구리 금호생명 신정자(3969표,5위), 춘천 우리은행 김계령(3869표,6위), 부천 신세계 김정은(3637표,8위), 구리 금호생명 한채진(2719표)이 베스트 파이브를 장식했다.
남부선발팀(삼성‧신한‧국민)은 온라인을 제대로 활용한 삼성생명 강세가 뚜렸했다. 이종애에 이어 용인 삼성생명 박정은(4291표,3위), 이미선(4291표,3위), 허윤정(3804표,7위), 천안 국민은행 변연하(3263표‧천안 국민은행‧전체9위)가 베스트 파이브에 포진되었다.
WKBL은 팬 투표(40%) 결과와 함께 기자단 투표(40%), 기술위원회 투표(20%)를 종합해 올스타를 최종 선정하며, 올스타 최종 투표 종합을 통해 상위 12명의 선수와 감독 추천에 의한 신인선수 3명 등 중부‧남부팀 각 15명의 올스타전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한편 양팀 코칭 스태프는 올스타전 투표 마감일까지의 최상위 성적을 바탕으로 해 중부 선발팀은 구리 금호생명 이상윤 금호생명 감독(부천 신세계 조동기 코치)이 벤치를 지키게 되었고, 남부 선발팀은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용인 삼성생명 정상일 코치)이 감독을 맡게 된다.
올스타 최종 명단 발표는 29일(월)이며 경기는 2009년 1월 3일 오후 5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별들의 전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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