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여 프로농구 `춘추전국시대` [munhwa]

공유하기
이번 겨울리그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우리은행이 10일 신세계를 59-58, 1점차로 이겨 3승2패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0일 현재 공동선두는 신세계, 국민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 전체 6개 팀 가운데 4개 팀. 꼴찌인 신한은행을제외하곤 5개 구단의 성적이 엇비슷하다는 게 이번 겨울리그의가장 큰 특징.10일까지 치러진 15게임 가운데 1점차 승부는 우리은행-신세계전을 포함, 4게임. 2점차 승부는 3게임이다. 한 골 차 승부가 전체의 절반을 약간 넘는다. 이는 팀별 전력차가 크지 않다는 걸의미한다. 전력평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용병에 있다. 이번 겨울리그 용병들은 전체적인 기량이 예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득점과 리바운드 랭킹 5위까지에 용병이 4명씩 포진해 있다. 토종의 전유물로여겨졌던 3점슛에서도 티즐리(국민은행)가 1위(총 20개)로 김경희(금호생명·12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고 비어드(신세계·9개)도 4위에 올라있다. 조승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무는 “센터를 주로 뽑았던 예년과 달리 이번 겨울리그에선 가드와 포워드 용병을 많이 뽑았다”며 “팀에 필요한 용병을 뽑다보니 팀별 전력이 엇비슷해졌다”고 말했다. by 문화일보 이준호기자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