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란 - 신정자 - 한채진 "45점 합작" 활약 펼친 금호생명... 국민은행 물리치고 3연승 달려
10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금호생명이 정미란 - 신정자 - 한채진 활약을 앞세워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펼친 끝에 변연하가 분전한 국민은행을 74대61로 물리쳤다.
금호생명은 1쿼터 정미란(1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후, 신정자(15점, 15리바운드), 한채진(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득점과 이언주(9점-3점슛 3개, 3리바운드)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22점-3점슛 8개), 나에스더(18점, 6리바운드), 강아정(11점-3점슛 3개)이 분전을 펼쳤지만, 후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하며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올시즌 최다 11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금호생명은 이경은(8점-3점슛 1개, 5리바운드)과 한채진 활약으로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가며 중반을 넘어서며 정미란까지 득점에 가담해 20점을 만들어 리드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나에스더가 8점을 집중시키며 공격 선봉에 나섰지만, 주포 변연하가 묶이면서 금호생명에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역시 상승세를 탄 금호생명이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까지 신정자가 10점을 집중시키는 활약 속에 정미란과 김보미 3점슛으로 19점을 만들어내고 국민은행에 13점만 허용하며 39대26으로 13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정리했다.
국민은행은 금호생명 집중력 높은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시작 3분과 중반 2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금호생명에 점수를 내주면서 전반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3쿼터 분위기를 정비한 국민은행이 추격전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전반 4점을 부진했던 변연하가 14점을 쓸어담고 나에스더가 4점을 더해주는 활약과 함께 23점을 만들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종료 2분 30초 전에는 45대51, 6점차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금호생명은 전반 리드에 잠시 느슨한 경기를 펼치며 국민은행에 한때 6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경은과 교체된 이언주가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9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9점차 금호생명 리드로 4쿼터가 시작되었고, 분위기는 바뀌지 않고 금호생명이 그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금호생명은 집중력있는 수비로 국민은행 공격을 틀어막고 한채진 - 김보미 등이 필요한 때 성공시킨 3점슛을 발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 3점슛과 함께 쿼터를 시작했지만, 12점만 득점하는 빈공으로 역전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18승 9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에 두 게임차 앞선 2위를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21패(6승)째를 당하며 우리은행에 반 게임 앞선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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