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춘천 호반체육관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에 77대71로 승리를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 이연화(12점, 4스틸)과 진미정(13점-3점슛 3개, 1리바운드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정선민(18점, 7리바운드)과 전주원(9점-3점슛 1개, 8어시스트), 최윤아(9점, 9어시스트) 가드진 활약을 더해 우리은행에 낙승을 거두며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김은경(19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김계령(13점, 8리바운드), 홍현희(13점, 9리바운드), 박혜진(10점-3점슛 3개, 3리바운드)까지 분전했지만, 1쿼터 뒤진 10점이라는 점수차를 끝까지 좁히지 못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신한은행이 10점을 앞서며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신한은행은 8분 동안 우리은행 공격을 단 8점으로 틀어막고, 진미정과 이연화가 16점을 합작해 22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2쿼터도 역시 신한은행이 한수위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 정선민과 진미정이 득점을 주도하며, 우리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4분 30초경 28대25로 3점차 까지 쫓겼지만 이후 반격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까지 홍현희 - 김은혜 - 박혜진 릴레이 득점포를 앞세워 3점차 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신한은행 역공에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그렇게 전반은 신한은행이 41대28, 13점차로 앞서며 정리되었다.
3쿼터 우리은행 반격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홍현희 - 김계령 인사이드와 김은경이 득점에 가세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하은주와 정선민 득점을 바탕으로 꾸준히 10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한번씩 분위기를 주고 받으며 점수는 그대로 10점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진행시켰다. 중반 우리은행이 풀코스 프레싱 수비를 사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신한은행은 종료 2분 31초 전 강영숙 자유투 두개로 경기를 승리로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7승 3패를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고, 우리은행은 25패(5승)째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에 두 게임 뒤진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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