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4대71로 승리를 거두며 팀내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신한은행이 1쿼터 열세를 뒤짚고 강영숙(9점, 12리바운드), 선수민(17점, 10리바운드)골밑 활약과 최윤아(17점, 11어시스트), 이연화(16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백코트 진 활약을 보태 우리은행에 3점차 기분좋은 승리를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1쿼터 김계령(22점, 16리바운드), 김은경(14점, 2리바운드)활약으로 리드를 잡고 "짜루" 이은혜(15점-3점슛 2개, 3어시스트)와 홍현희(12점, 6리바운드)가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2%가 부족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먼저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은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김계령과 김은경 활약을 중심으로 3분을 남겨두고 13점을 몰아쳐 초반 분위기 장악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진미정, 선수민 활약으로 중반까지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갔으나, 종반에 접어들며 수비조직력애 붕괴되며 다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쿼터 신한은행이 반격을 펼쳐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우리은행 상승세에 끌려다니다 6분 경 강영숙 자유투를 시작으로 최윤아, 강영숙이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반까지 10점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공수 난조로 결국 신한은행에 동점을 내주며 쿼터를 끝냈다.
그렇게 전반은 39대39, 동점으로 정리되었다.
3쿼터 신한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초반 선수민과 이연화 연이은 득점포와 중반을 넘어서며 하은주와 최윤아가 득점에 가세해 3점차 리드를 잡고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오름세에 다소 당황했지만 김계령과 김은경, 홍현희까지 계속 득점을 만들어내 결국 3점차까지 따라가며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으며 신한은행이 한번에 역전과 동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최윤아가 6점을 집중, 단숨에 점수를 5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중반을 넘어서까지 신한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대어를 낚는 듯 했지만, 마지막 2분을 견디지 못하고 아쉬운 1패를 더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0승 3패를 기록해 9할 승률을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27패(5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6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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