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인천 금호생명을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겐트(33점.21리바운드) 김나연(11점)의 활약으로 이니스(28점.11리바운드) 김경희(20점) 김지윤(19점.7어시스트)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80-79, 1점차로 따돌렸다. 1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도 1점차로 울고웃었던 두팀은 다시한번 "1점"에 울고 웃었다. 1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금호생명은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패배를 설욕하려 했지만, '마의 1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1승을 금호생명은 1패를 보태며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2쿼터 금호생명 '3점제조기' 김경희의 3점슛 폭발로 50-40, 10점차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끈끈한 수비와 함께 높이에서도 금호생명을 압도하며 점수차를 좁혀 3쿼터 1분 50초 김나연과 한채진(6점)이 연속 3점슛 3개를 내리꽂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4쿼터에만 13번의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진땀나는 승부는 종료 1분전 신한은행의 가드 김나연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이 성공하면서 결정지어졌다. 1점차로 앞선 신한은행 강력한 화이팅과 수비로 응수했고, 다급해진 금호생명은 김지윤과 홍정애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신한은행의 큰언니 겐트는 팀 리바운드의 절반이상인 21개를 잡아내고, 33득점을 쏟아 부으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3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신세계와 우리은행의 2라운드 첫대결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