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 한새 농구단은 16일 전 박건연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감독직에 전 정태균 SBS 스포츠 농구 해설위원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태균 신임 우리은행 감독은 송도고, 고려대,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여자농구 삼성생명에서 코치(1993~1996)와 감독(1997~2000)을 지냈으며, 국민은행에서 감독(2002~2004)을 역임한 여자농구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다.
또한, 1998년 여름리그와 1999년 여름리그, 2000년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여자농구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점이 신임 감독을 선택하는 요인이 되었으며, 2년 계약을 했으며 연봉을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태균 신임 우리은행 감독은 "좋은 멤버들이 다소 포진해 있는 만큼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을 다시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히면서, 또한 "인상 때문에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진정한 카리스마와 능력을 보여주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도 보였다.
우리은행은 빠르게 코칭스텝을 정비하면서 2008~2009 시즌 6위에 랭크되었던 기억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채비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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