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신한은행, 사상 첫 3연속 챔피언 올라

공유하기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신한은행이 혈투 끝에 삼성생명을 66대63으로 물리치고 사상 첫 3연속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신한은행은 전반 삼성생명 투지에 밀려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하은주(15점, 13리바운드), 정선민(14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과 최윤아(20점-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폭발적인 득점력, 그리고 전주원(9점-3점슛 1개, 3어시스트)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신승을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1쿼터 박정은(15점-3점슛 2개, 7어시스트), 김세롱(13점-3점슛 1개, 7리바운드), 이미선(13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후반 정선민, 하은주 높이을 넘어서지 못하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쿼터 삼성생명 투지가 빛난 쿼터였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막강 화력을 단 12점으로 틀어막는 탄탄한 수비와 공격에서 박정은과 김세롱이 내외각을 헤짚으며 각각 7점, 허윤정이 6점을 보태는 활약으로 24점을 몰아쳐 24대12, 더블 스코어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를 투입했지만 벼랑 끝에 몰린 삼성생명 기세에 눌리며 12점 만을 득점, 연승 행진에 빨간 등이 켜지는 쿼터였다.

2쿼터 신한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최윤아, 하은주 콤비 활약으로 득점을 이어가다 종반으로 넘어가며 전주원 3점포와 2분 27초경 정선민 득점으로 27대31, 4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다시 삼성생명 공세에 득점에 실패했지만 8점차까지 따라붙고 전반을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작과 함께 박정은이 3점포를 터뜨리며 중반으로 넘어가며 연이은 턴오버와 슛 미스로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하다 종료  2분전 허윤정과 박정은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그렇게 전반은 삼성생명이 8점을 앞선 35대27로 정리되었다.

2쿼터 분위기를 추스린 3쿼터 신한은행 공세가 계속되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와 같이 삼성생명 공격을 11점으로 묶고 공격에서 하은주를 중심으로 최윤아, 전주원, 강영숙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 활약에 힘이 떨어진 듯 계속해서 턴오버를 연발했고, 신한은행 강력한 디펜스에 막혀 슛팅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종료 26초전 이선화 득점으로 2점을 앞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운명을 거머쥔 4쿼터, 신한은행이 높이가 빛을 발했다. 신한은행은 초반 최윤아 활약으로 활약으로 삼성생명과 한골씩 주고받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7분 20초경 정선민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낸 후, 이후 하은주와 정선민 득점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종료 2분 전 최윤아 3점포로 62대56, 6점을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생명은 초반 박정은, 김세롱 득점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상대 정선민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3쿼터 득점에 시동을 걸었던 이미선이 6점을 집중시키며 균형을 유지했지만 종료 2분 전 터진 최윤아 3점포에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2분, 점수차는 6점 거함 신한은행이 승리를 확정짓기는 충분한 시간으로 보였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1분 24초를 남겨두고 홍보람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의 끈을 놓치 않았고, 1분 30초 동안 신한은행 득점을 막아내며 종료 22초전 이종애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켜 60대62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경기는 승부의 향방을 쉽게 점치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막판 집중력은 대단했다. 이종애 자유투 이후 상대 허윤정 파울로 자유투 두개를 얻어낸 최윤아가 깨끗히 두개를 성공시켰고, 바로 김세롱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전주원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치열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 내리 3게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사상 초유의 3연패 달성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챔피언 결정전 세 게임에서 정규리그 이상 경기력을 선보이며 신한은행 연승을 저지하려 했지만, 결국 높이에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지난 2년 동안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챔피언결정전 3차전 3쿼터 종료 후 동원여행개발에서 제공하는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총 5명을 선정해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WKBL은 팬 여러분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 WKBL -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