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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종료3초전 역점 3점포 '쾅' [sports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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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광주 신세계를 꺾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KB스타배 2005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신세계를 65-63으로 제압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3점슛 여왕’ 밀러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4승2패로 수원 삼성생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과 공동 2위를 달리던 신세계는 이날 패배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종료 7.1초전 신세계 양정옥의 훅슛이 우리은행의 림을 갈랐다. 신세계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우리은행 켈리 밀러는 신세계 진영으로 돌진한 뒤 3점라인 밖에서 주저없이 슛을 던졌다. 손끝을 떠난 공이 ‘착’ 소리를 내며 림을 통과하자 남은 시간은 3초.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by 스포츠한국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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