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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신한은행, 퓨처스 리그 나란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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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31점을 집중시킨 배혜윤을 앞세워 퓨처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부천 신세계는 15일 용인 삼성휴먼센터에서 열린 WKBL 2009 퓨처스리그 첫 날 경기에서 31점 16리바운드를 집중시킨 배혜윤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게 85-51로 대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배혜윤뿐만 아니라 염윤아(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세미(14점 4어시스트 5스틸), 박하나(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스틸만 14개로 삼성의 많은 실책을 유도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한 가운데 박언주와 이은희가 각 10점씩 올렸지만, 신세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6-15로 앞선 신세계. 하지만 2쿼터 삼성생명 홍보람, 이은희, 이선화 세 선수에게만 18점을 내주고 활화산 같던 득점포가 침묵해 37-33으로 쫓기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3쿼터였다. 신세계는 삼성생명의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고 배혜윤이 16점을 올리고 염윤아가 8점을 더하는 등 28점을 집중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세계는 4쿼터에도 기세가 꺾인 삼성생명을 몰아붙이며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34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10전 전승을 거둔 구리 금호생명에게 67-64로 이겼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으로 5가지 기록 모두 5+를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유경(15점 10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김세롱(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은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금호생명 원진아는 팀이 후반전에 기록한 31점 중 20점을 홀로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34점 22리바운드로 30-20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백지은은 17리바운드(4점)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금호생명 김진영에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내주고 원진아에게도 6실점하며 13-17로 끌려갔다.

2쿼터 들어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신한은행은 3쿼터에 김유경, 김세롱, 김단비 트리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역전을 할 수 있었던 2-3쿼터 고른 득점분포가 4쿼터에는 김단비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금호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3점차 승리를 지켰다.

금호생명은 매 쿼터 한 두 선수에게만 득점에 의존하는 플레이로 퓨처스 리그 첫 경기에서 패했다. 원진아와 백지은을 앞세워 리바운드에게 51-39로 앞섰지만, 실책에서 5-15로 세 배나 많은 것이 뼈아팠다. 이로 인해 속공 득점에서 5-19로 4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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