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안산 와동 체육관에서 벌어진 퓨처스 리그 5일차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선두 국민은행에 86대72로 낙승을 거두고 국민은행과 함께 3승 1패를 기록해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이적생 김세롱이 23점, 14리바운드르 잡아내며 경기를 이끌었고, 김단비 (15점, 6리바운드), 김유경 (13점, 5어시스트), 김연주(11점, 8리바운드) 활약과 부진했던 박연주가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강호 국민은행을 제압하는 기쁨을 누렸다.
국민은행은 정선화가 20점-15리바운드, 김수연이 13점-13리바운드를 작성하며 분전했지만, 후반 신한은행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며 아쉽게 퓨처스 리그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 조직력의 승리였다. 열세인 높이를 39대40으로 대등하게 맞추어낸 신한은행은 어시스트 21대13, 턴오버 3대11로 줄이면서 후반 공격이 대폭발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1쿼터 18대12로 앞서며 경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2쿼터 22점을 내주고 16점에 그치며 2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높이에 우세를 점한 국민은행 역전이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후반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52점을 집중시키며 국민은행 공격을 38점을 차단, 어렵지 않게 승리를 일궈냈다. 국민은행은 2쿼터 공수 밸런스를 맞춰 점수를 쫓아갔으나, 후반 신한은행 공세에 리듬을 뺏기면서 승리를 내주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과 금호생명 경기는 이선화 활약이 돋보인 삼성생명이 백지은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71대66으로 물리치고 팀 2연승과 함께 금호생명을 4연패에 늪으로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29점-20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과 이유진 16점-6리바운드, 홍보람 12점-6어시스트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한차례 리드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 신세계와 함께 2승 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금호생명은 백지은 12점-11리바운드, 한채진 14점-6리바운드 활약과 김진영(11점, 4어시스트), 원진아(14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믿었던 김보미가 한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공백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삼성생명이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인 리바운드(42대27), 어시스트(18대12)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만들어낸 승리였다. 단, 턴오버가 15개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한 부분은 다음 경기에서 고쳐야할 대목을 남았다.
삼성생명 전반전 우세가 승리로 연결되었다. 삼성생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금호생명에 단 25점만을 허용하면서 36점을 몰아쳐 승리를 향한 1차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3쿼터 금호생명 공세에 20점을 헌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공격으로 내준 점수보다 많은 3점을 보태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4쿼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금호생명에 21점을 내주면서 12점에 그쳤지만 승패에 영향이 미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금호생명은 앞선 세경기에 이어 연속적으로 한 곳에서 누수가 생기며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퓨처스 리그 첫승을 양구 2라운드로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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