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W-camp 3일차 일정이 진행되었다. 중등부는 2박 3일간 추억을 정리하고 퇴소를, 고등부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는 캠프 입소를 하는 날 이었다.
중등부 캠프로 한번의 사이클이 돌았던 경험인 지 캠프는 첫날에 비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1시 입소식을 시작으로 농구 교육과 인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농구 프로그램은 기본기 교육을 바탕으로 진행되었고, 인성 교육은 방열 교슈의 프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와 여자농구 전설 전주원 신한은행 플레잉 코치와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농구 프로그램은 볼 컨트롤, 포지션별 개인 기술 등 기본기를 철저히 익히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메인 인스트럭터로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하숙례 코치는 "중등부도 수준이 높았지만, 고등부는 예상대로 또다른 차원 높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지도하는 데 신바람이 난다"라며 다 쉬어버린 목소리에도 교육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네 명의 미국 코치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참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지도하기 위해 열심힌 모습이었고, 그렇게 짧지만 않았던 1시 30분 시간은 쏜쌀같이 흘러갔다.
또다른 교육 프로그램인 "선배와의 만남"에서 전주원 신한은행 플레잉 코치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로 선수들에게 농구를 해야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초등학교 때 아버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 만해도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가 많아 치열한 테스트를 통해 합격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내가 선발된 이유는 신체조건보다 긍정적인 성격 때문이었다"라는 후문을 들었다.
"키가 작아 가드를 맡아 보았는 데 이후 키가 훌쩍 크면서 포지션 매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그때부터 농구를 즐기게 되었다. 양쪽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두번의 부상을 당했지만, 농구가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재활을 통해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지켜가고 있다. 내년, 혹은 후년에 코트에서 만나자"라며 WKBL이 로망인 선수들에게 꿈을 만들어주었다.
이후 2개조로 나뉘었던 선수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2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설레고 즐거움이 가득한 2009년 W-camp 첫날 일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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