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진 W-camp가 고등부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5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오늘 프로그램은 두 개의 미니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 경기에선 핑크팀이 44-37로 엘로우 팀을 물리쳤으며, 두번째 경기는 블루팀이 그린 팀에 42-39로 신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보앗다.
그리고 미니게임 사이에 열린 3점슛 대결에선 숭의여고의 김미영과 청소년대표 출신 안효진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김미영이 승리를 거두고 여고부 3점슛 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농구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하숙례 코치는“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수준이 생각보다 훨씬 높았지만 기본기가 약한 편이여 기본기를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교에 돌아가더라도 학생은 기본기를 결코 소홀히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캠프를 진행한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이어 김원길 WKBL총재는 “목표를 정하고 실력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캠프기간 내내 어린 선수들을 위해 목이 쉴 정도로 수고한 하숙례 코치를 포함한 4명의 이방인 코치들에게 감사의 뜻이 지닌 기념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갖았다.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프에는 여중,고 20개 학교 175명의 선수들이 중등부 4개조와 고등부 4개조로 구성되어 각 2박 3일씩 일정으로 짜여져 있었고, 여자농구연맹이 유소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벤트였다.
시상식 이후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과 캠프를 지도했던 코치들 기념사진, 그리고 각 조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5일간 타이트했던 일정은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아래는 제2회 W-camp 최종 시상 내역이다.
* 시상 내역 *
< 여고부 >
MVP - 허기쁨(숭의여고)
가드 - 최정민(동주여고)
포워드 - 신애경(수원여고)
슈터 - 안효진(삼천포여고)
센터 - 김미소(선일여고)
3점슛 - 김미영(숭의여고)
모범상 - 하태경(동주여고), 이선주(수원여고), 김민지(수피아여고), 황태현(숙명여고)
우정상 - 이윤정(수원여고), 정화진(숭의여고), 박민선(숙명여고)
< 여중부 >
MVP - 우수진(기전중)
가드 - 강이슬(삼천포여중)
포워드 - 제현민(수원제일중)
슛터 - 김희란(선일여중)
센터 - 박찬양(선일여중)
3점슛 - 이민지(선일여중)
우정상 - 현지(동주여중), 임효진(상주여중), 왕현주(청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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