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내 대한농구협회 사무실에서 9월 17일 부터 24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제23회 FIBA여자 아시아 선수권 대회 대표팀이 첫 소집을 가졌다.
수장은 정규리그 3연패 주역인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며, 코치는 용인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과 부천 신세계 조동기 코치가 선임되었다.
선수는 12명으로 구성되었다. 센터진에는 김계령(우리은행), 하은주(신한은행), 강영숙(신한은행), 신정자(금호생명)으로 구성해 높이와 기술의 조화를 꾀했으며, 포워드진에는 정선민(신한은행)을 필두로 박정은(삼성생명), 변연하(국민은행), 김정은(신세계)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포진시켰다.
가드진에는 이미선(삼성생명), 이경은(금호생명), 김유경(신한은행)으로 신구조화를 고려하여 짜여졌다.
김계령이 부상으로 사실상 합류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지난 시즌 MVP 최윤아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지만 신구 조화를 잘 이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조합이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지난 톈진에서 벌어진 아시아 남자 선수권에서 대표팀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여자 대표팀이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겠다"라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훈련이 처음 시작하는 상황이라 호흡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많은 대회에 호흡을 맞춘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라는 남은 기간동안 훈련 목표를 전했다.
이 대회도 남자 대회와 같이 3위 이내에 입상해야만 2010년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표팀은 바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했고, 약 한달에 가까이 서울과 지방에서 훈련을 갖은 후 9월 14일 또는 15일 인도 첸나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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