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전원 득점 대표팀... 베스트 파이브 모두 두자리수 득점 올리면서 태국 71점 대파하면서 가볍게 2승째를 신고.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이 A그룹 예선 2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16대45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승패보다 1차전 부진(?)했던 박정은과 부상에서 회복중인 하은주 활약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다. 박정은은 주위 우려를 불식시켜려는 듯 3점포 7개 중 4개를 집중시켜 부활을 알렸고, 하은주도 인도전보다 많은 12분 여를 출장하며 컨디션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전 선수들은 꾸준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정선민은 14점-6리바운드를 작성했고, "기둥"김계령도 19점-6리바운드를 만들어내며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변연하도 13점-4리바운드, 이미선은 3점-10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1차전 인도와 경기와 다르지 않게 경기는 전개되었다. 1쿼터 26점을 집중시키며 12점만 내준 대표팀은 몸이 완전히 풀린 2쿼터, 35점을 넣고 10점만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정리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스코어보드에 찍힌 점수가 61대22, 점수가 무려 39점차로 벌어져 있었다.
이후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인 후, 김유경 등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태국은 이미 전반전 한국 카리스마에 완전히 눌린 탓인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마저도 태국 백코트를 맹폭하며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대표팀 낙승으로 정리되면서 19일(토) 오후 10시 30분(인도 시간 오후 7시)에 벌어질 대만전을 준비하는 수순을 밟았다.
< 경기 결과 >
한국 116(26-12, 35-10, 30-10, 25-13)45 태국
< 개인 기록 >
정선민 -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계령 - 19점, 6리바운드, 2스틸
하은주 - 12점, 6리바운드, 2블록슛
박정은 - 12점(3점슛 4개 - 7개 시도),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변연하 - 13점(3점슛 2개 - 7개 시도),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미선 - 3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
진미정 - 13점(3점슛 2개 - 5개 시도),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김정은 - 11점(3점슛 1개 - 4개 시도),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영숙 - 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경은 - 4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김유경 - 6점(3점슛 2개 - 4개 시도),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해윤 - 2점, 1리바운드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