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19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그룹 예선 3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정선민 트리플 더블급 활약(15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을 앞세워 96대55로 압승을 거두며 3승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터 정선민과 김계령이 골밑을 장악하며 상대를 몰아부쳤다. 상승세에 선봉에는 정선민이 있었다. 정선민은 득점과 함께 다수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이런 정선민 활약과 김계령, 박정은 득점을 바탕으로 1쿼터 31대8로 앞서며 쿼터를 정리하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기에 나섰다.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표팀은 2쿼터에 상승세를 이어가 57대25로 리드를 잡아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고, 후반에도 하은주, 변연하, 강영숙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40점차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선민은 25분 정도만 뛰고 트리플 더블급 기록인 15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지난 태국과 2차전 컨디션을 회복한 박정은이 17점, 골밑에서 김계령이 16점을 만들어내며 내외각 조화를 앞세워 대만을 일축, 남은 경기에 전망을 밝게했다.
오늘 승리로 3승째를 거둔 대표팀은 남은 경기 성적과 상관없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고, 오늘(일요일) 하루를 쉬고 21일 일본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 경기 결과 >
대한민국 96(31-7 26-17 25-12 14-20)55 대만
< 개인 기록 >
이미선 - 8득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경은 - 4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배해윤 - 4득점, 1리바운드
변연하 - 5득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민 - 15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진미정 - 10득점(3점슛 2개),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정은 - 17득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은주 - 10득점, 3리바운드, 1블록슛
김정은 - 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계령 - 16득점, 1리바운드, 2블록슛
강영숙 - 4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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