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대표팀 일본 완파, 4연승으로 4강 진출

공유하기


박정은 대활약.. 초반 열세 딛고 역전 드라마 만들며 일본 꺽어

21일 인도 첸나이에서 벌어진 제23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이 일본과 A그룹 예선 4차전에서 82대68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이전 세 게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대표팀 초반 출발은 부진했다. 대표팀은 일본 WNBA리거인 오가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리드를 내주었고, 외각에서 던지는 슛마다 림이 외면해 14대23으로 열세를 겪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임달식 감독은 외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박정은과 김정은을 투입하는 전술을 선택했다. 결과는 적중했다. 박정은과 김정은이 3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의 활로를 찾아냈고, 이에 수비까지 덩달아 살아나며 추격했다.

2쿼터 공수 밸런스를 회복한 대표팀은 전반은 7점 뒤진 35대42로 끝내면서 후반 대반격을 예고했다.

3쿼터 대표팀은 박정은 3점포를 시작으로 김계령과 정선민 자유투로 1점차까지 따라가는 데 성공했고, 종료 3분전 김정은이 시원한 속공을 만들어내며 첫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대표팀은 4쿼터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일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중반 일본 공세에 6점차인 66대6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노련함이 강점인 대표팀은 이내 분위기를 추스려 수비에 족쇄를 채우면서 정선민, 변연하 콤비가 불을 뿜어 승리를 품에 안았다.

오늘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명품 포워드" 박정은이었다. 박정은은 답답함으로 일관되었던 공격에서 2쿼터부터 17점을 퍼부우며 공격을 주도, 대표팀 공격을 살려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일본 경기를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신바람 4연승을 신고했고, 22일 A그룹 1위 자리를 놓고 난적 중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 경기 결과 >
대한민국 82(14-23, 21-19, 26-8, 21-18)68 일본   


< 개인 기록 >
이미선 - 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연하 - 14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민 -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정은 - 17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정은 - 1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계령 - 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영숙 - 4점, 3리바운드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