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에 맞춰 지난 3일간 두 팀씩 전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제 각 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번째 시간으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기둥 정선민을 파헤쳐본다.
슛, 리바운드, 패스, 경기 운영, 농구 센스 등 농구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모두 A학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아마도 가장 첫번째로 떠오는 선수가 바로 정선민일 것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농구 실력은 줄어들 줄 몰랐다. 2008~2009시즌 김계령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아쉽게 2위에 올랐고, 리바운드 6위(7.46개), 어시스트 6위(4.44개), 출전 시간 게임당 평균 30분 90초로 11위에 랭크될 정도로 팔방미인으로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 획득이라는 중책을 부여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첸나이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 한수위 기량을 선보이며 대표팀이 2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많은 전문가들이 신한은행 4연패에 무게를 실고 있다. 그 이유 중 정선민이 신한은행 팀 멤버라는 사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아름다운 선민"의 활약이 팀과 본인에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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