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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우리은행 물리치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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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세계가 우리은행을 맞아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17점, 12리바운드)과 임영희(21점-3점슛 2개, 6리바운드)가 분전한 우리은행에 79대61로 낙승을 거두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전패를 기록하고 양 팀으로서 1승이 목말랐던 경기였다. 신세계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1쿼터 우리은행 공격을 반박자 빠른 수비로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공격에서 양정옥(15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점슛 3개와 김정은(14점, 8어시스트) 돌파를 앞세워 28점을 몰아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우리은행 신세계 악착같은 수비에도 김계령과 김은혜(7점, 2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해 17점을 만들었지만, 상대 양정옥에게 3점포를 맞으며 다득점을 허용해 어려운 행보를 예상케 했다. 전반은 신세계가 11점을 앞선 28대17로 정리되었다.

1쿼터 수비가 부진했던 우리은행이 중반까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신세계 공격을 막아내면서, 공격에서 박혜진(6점, 3리바운드)활약을 앞세워 3분 경 5점차인 26대31로 따라붙으며 경기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우리은행 반격에 주춤했던 신세계는 중반을 넘어서며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 7분 동안 우리은행 득점을 6점으로 막아내고, 계속된 양정옥 활약을 중심으로 11점을 만들어내 전반을 12점을 앞선 42대30으로 정리하고 끝냈다.

휴식 시간을 지난 3쿼터, 신세계가 짜임새있는 공수 조직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공격에서 인사이드 허윤자(20점, 5리바운드)와 진신혜(4점, 4리바운드)가 우리은행 골밑을 헤짚으며 12점을 쓸어담는 등 20점을 몰아쳐 우리은행 추격의지를 꺽어놓았다.

우리은행은 초반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신세계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임영희를 제외한 득점루트가 막혀 3쿼터를 신세계에 17점을 뒤진채 끝내야했다.

4쿼터 역시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신세계가 초반 김지윤(15점-3점슛 1개, 8어시스트)과 김정은이 연거푸 3점을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는 20점이 되었고, 이후 게임은 다소 맥이 빠진채 진행되었다.

쿼터 중반 우리은행이 김계령과 임영희 득점으로 16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그것으로 신세계로 넘어간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시즌 마수걸이 첫승을 따내고 1승(3패)를 기록했고, 우리은행은 오늘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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