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여고 허기쁨 등 총 12명의 신입선수들이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선발되었다.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 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9명의 선수 중 12명의 선수가 지명되었다. 지명률은 63.2%였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B국민은행은 제2의 정선민으로 불리는 허기쁨을 선발해 높이를 보강했다. 허기쁨은 "궂은 일을 열심히 하며 점점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1순위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금호생명은 허기쁨과 함께 숭의여고 골밑을 지킨 최원선을 선발했다.
삼성생명은 3순위 지명권으로 박소영을, 신한은행은 4순위 지명권으로 김가영을 뽑아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후 각 구단은 두 명씩의 선수들을 더 뽑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여고부 3학년 42명 중 19명이 참가했으며, 부천 신세계와 춘천 우리은행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4개 팀(천안 KB국민은행, 구리 금호생명, 용인 삼성생명, 안산 신한은행)만이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프로무대에 입성한 12명의 선수의 계약 기간은 1라운드(1~4순위) 지명자 5년, 2·3라운드 지명자 1년이다. 연봉은 최저급인 2천2백만원부터이며 6개월 가계약으로 기존 샐러리캡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10 WKBL 드래프트 12명 지명자는 가계약 후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결과는 아래와 같다.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결과]
1라운드
1순위 KB국민은행 허기쁨(숭의여고)
2순위 금호생명 최원선(숭의여고)
3순위 삼성생명 박소영(대전여상)
4순위 신한은행 김가영(수원여고)
2라운드
1순위 신한은행 안효진(삼천포여고)
2순위 삼성생명 이수연(삼천포여고)
3순위 금호생명 박혜련(인성여고)
4순위 KB국민은행 강지영(숙명여고)
3라운드
1순위 KB국민은행 정은지(옥천여상)
2순위 금호생명 홍영경(인성여고)
3순위 삼성생명 김경락(숙명여고)
4순위 신한은행 김새벽(마산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