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정선민(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바탕으로 김계령(21점, 5리바운드)로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75-62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1쿼터 양팀은 접전을 펼쳤고 신한은행 근소한 우위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쿼터 초반 강영숙(9점, 8리바운드)이 활약하며 앞서갔고, 중반을 넘어서 이연화(10점)와 정선민이 사이좋게 6점을 득점하면서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주포 김계령 수비에 성공해 종료 2분을 남겨두고 20-11로 여유있게 앞서다가, 후반 들어 우리은행 역공에 점수를 내주면서 쿼터를 정리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8분 동안 11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지만 2분을 남겨두고 김계령 자유투와 김은혜(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포, 그리고 이은혜(1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가 종료 0.1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3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그렇게 1쿼터는 신한은행이 20-17, 3점차로 앞서고 정리되었다.
2쿼터 신한은행이 앞서가며 분위기 장악을 시도했다. 신한은행은 시작과 함께 정선민 미들슛과 전주원(9점, 8어시스트) 3점포, 그리고 진미정(13점, 3리바운드) 득점이 이어지며 2분 경 27-17로 점수를 벌렸고, 중반 우리은행에 추격을 내주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어 전주원과 강영숙 득점이 이어져 12점차로 점수를 벌리고 전반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신한은행 공세에 눌리면서 점수차를 허용했고, 중반에 접어들어 나에스더(10점, 3리바운드)와 이은혜 득점포가 터져 26-33으로 따라붙었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신한은행 수비를 뚫지 못해 점수차를 허용하고 쿼터를 끝냈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38-26, 12점을 앞선채 끝났다.
2쿼터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은 3쿼터 일찌감치 승부를 정리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고, 정선민이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하면서 이연화, 최윤아(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득점지원으로 21점을 앞선 60-39로 3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나에스더와 김계령이 간간히 득점을 터뜨렸지만, 정선민과 전주원, 최윤아 2대2 플레이를 막지못해 22점을 헌납하면서 3쿼터를 끝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추격의 의지를 내비치며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 1분 30초 45-60으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미들슛을, 진미정이3점포를 터뜨려 다시 65-45로 앞서면서 경기를 끌고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잠시 소강상태로 흘렀던 게임은 중반 우리은행이 김계령과 김은경(9점, 5리바운드) 릴레이포로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겨두고 56-67로 따라붙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신한은행은 강영숙, 진미정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종료 1분 50초를 남겨두고 정선민 미들슛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3승 3패를 기록해 다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우리은행은 2연패를 당하면서 12패(5승)째를 기록해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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