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신한은행이 7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천안KB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진미정의 경기 막판 7점에 힘입어 천안 KB국민은행에게 78-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 날 승리로 14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였다. 국민은행은 6승 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이 날 승리로 14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였다. 국민은행은 6승 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정선민은 21점 7리바운드로 팀 득점을 이끌며 7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전주원은 7점에 그쳤지만, 10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도왔다. 진미정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변연하는 2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정선화 역시 21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까지 양 팀 모두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국민은행의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의 고르게 득점에 가세한 가운데 1쿼터에 변연하가 12점을 올리더니 2쿼터에는 정선화가 9점으로 팀 득점을 주도했다.
신한은행 역시 정선민을 중심으로 최윤아, 이연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김영옥과 변연하에게 3점슛을 내주며 61-64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좀처럼 역전을 시키지 못하며 국민은행에게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김나연에게 3점슛을 내줘 69-71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 12초 전부터 진미정이 자신의 이 날 전체 득점인 7점을 모두 쏟아부으며 담숨에 역전시켰다.
국민은행은 경기종료 2분 전부터 곽주영의 5반칙 퇴장과 연속 실책으로 신한은행을 꺾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