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이미선(35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3리바운드), 박정은(19점-3점슛 5개, 12어시스트)이 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이 김계령(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나에스더(13점, 5리바운드)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에 94-70으로 낙승을 거두고 연패를 마감했다.
2연패 중인 양팀의 대결로 연패 탈출에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삼성생명이 1쿼터 압박 수비에 이은 업템포 농구를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에 많은 실책을 유발시켰고, 실책을 박정은 3점포와 이미선 속공으로 착실히 연결시켜 31-16으로 앞서면서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을 앞세워 16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생명 압박 수비에 계속해서 실점을 내주면서 무려 31점을 허용해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는 쿼터 점수 16-17에서 알수 있듯이 대등함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약 7분 동안 4점에 그쳤지만, 이후 박정은과 이미선 득점이 다시 불을 뿜으며 16점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삼성생명에 막혔던 임영희(7점, 5어시스트), 김계령 2대2 플레이가 살아나 득점을 만들며 종료 3분전 26-40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남은 시간동안 수비에 실패하고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양팀은 치열한 득점포를 주고 받았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우리은행 내외곽을 헤짚으며 15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이종애(8점), 박정은 득점 지원으로 23점을 몰아쳤고, 우리은행은 초반 나에스더 미들슛과 중반을 넘어 김은혜(12점-3점슛 3개), 김선혜(7점-3점슛 2개) 쌍포를 가동해 25점을 만들었다.
3쿼터는 치열한 공격전을 벌인 양팀 결과는 71-58로 삼성생명이 13점을 앞선 채 정리되었다.
2, 3쿼터 호흡을 정리했던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짓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고, 중반까지 삼성생명은 이미선 3점포 두방과 박정은 3점포르 종료 5븐 40초를 남겨두고 82-62, 20점차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13승 5패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13패(5승)째를 당하면서 3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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