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깜짝 선발 출전한 김연주(19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정미란(14점, 4어시스트), 신정자(12점, 7어시스트)가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에 64-63,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이어갔다.
1쿼터 신한은행 근소한 우세로 경기를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종료 3분 전까지 김연주 3점슛 두개와 이연화, 정선민, 최윤아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17-9까지 앞서가다 막판 금호생명에 득점을 내주면서 21-19로 1쿼터를 정리했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신한은행 빠른 공격과 발빠른 수비에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7분이 지나면서 이경은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살아나 원진아와 한채진, 윤득희 득점이 연이어 터져 2점차로 따라붙고 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 신한은행이 다시 시작과 함께 살아난 공수 밸런스로 효과적인 농구를 구사하며 달아나기에 나섰다. 쿼터 시작과 함께 최윤아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4분 동안 10점을 몰아쳐 31-23으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금호생명은 한채진과 김보미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신한은행 밸런스에 눌러 점수차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중반으로 금호생명은 수비를 강화해 신한은행 득점을 약 4분간 차단하고, 원진아와 정미란 득점으로 28-31, 3점 차까지 추격했고, 신한은행은 4분 여 무득점을 하은주 골밑슛으로 깬 후, 김연주가 3점포를 가동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양팀은 연이은 슛팅이 불발되며 득점에 실패했고, 종료 0.4초를 남겨두고 던진 금호생명 김보미 슛 성공으로 전반은 36-32, 신한은행이 4점차로 앞서고 정리되었다.
3쿼터 금호생명 집중력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금호생명은 6분 동안 신한은행 공격을 단 2점으로 틀어막는 기막힌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신정자 6점 활약과 한채진 3점포, 그리고 정미란 바스켓 굿까지 이어지며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46-38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오늘의 히어로 김연주가 연이은 3점포 두개를 터뜨리며 2점차까지 따라붙는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이에 금호생명은 1분이 남은 상황에 신정자와 정미란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50-47로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신한은행이 먼저 한발짝 앞서나갔다. 신한은행은 3분 동안 금호생명 득점을 틀어막고 최윤아, 전주원 득점으로 3분 경 51-50으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금호생명과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종료 3분 29초 전 상대 정미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다시 역전을 당했다.
경험의 신한은행은 이후 침착하게 수비를 강화해 금호생명 추가 득점을 막아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연주가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종료 41초가 남은 상황에 최윤아가 미들슛을 만들어내 64-61로 앞서나갔다.
금호생명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 없다는 듯, 종료 31초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돌파를 통한 미들슛으로 2점을 추가해 다시 한점차로 따라붙으며 신한은행을 긴장시켰고,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신한은행은 31초가 남은 상황에 공격을 전개해 전주원이 10초를 남겨두고 돌파를 감행해 승부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으나, 상대 신정자 블록슛에 막혔고, 7초가 남은 상황에 공격권은 금호생명 것이었다.
금호생명은 작전 타임을 통해 이경은 원맨 플레이를 만들었고, 이경은은 돌파를 감행해 1초를 남겨두고 레이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볼은 림을 돌아나며 그대로 승리는 신한은행 품에 안겼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5승 3패를 기록해 2위 삼성생명과 게임 차를 두 게임으로 벌리면서 1위를 유지했고, 금호생명은 10패(8승)째를 당하면서 4위 신세계에 한 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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