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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8점 폭발 신세계, 우리은행 잡고 2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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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부천 신세계가 김정은(28점, 7리바운드) 득점포를 앞세워 김계령(3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은혜(18점, 3리바운드)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79-70으로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신세계가 1쿼터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신세계는 8분 30초 동안 우리은행 득점을 단 5점으로 묶어내는 질식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한동안 부진했던 김정은이 10점을 쓸어담는 활약과 양지희(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지윤(13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24점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김계령 득점과 함께 3분 동안 신세계 공격을 막아내는 기분좋은 출발을 했지만, 3분 이후 살아난 신세계 공수 조직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득점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2쿼터 중반까지 신세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윤자(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골밑슛을 시작으로 김정은과 박하나(3점) 3점포가 이어진 신세계는 5분 경 38-18, 20점을 앞서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고 경기를 풀어갔고, 한 템포 쉬어가며 양지희와 김지윤 득점으로 44점을 만들고 전반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신세계 상승세를 꺾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 보내다가, 종반으로 접어들어 임영희(7점, 6어시스트) 득점이 가세하며 16점차로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전반은 신세계가 44-27로 앞선 채 마무리 되었다.

2쿼터 중반을 넘어 한 호흡을 쉬어간 신세계는 3쿼터 폭풍처럼 우리은행을 몰아부쳤다. 허윤자 바스켓 굿으로 쿼터를 시작한 신세계는 김정은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7점을 몰아치는 활약과 김지윤과 양정옥(7점, 4리바운드), 배해윤(5점, 3리바운드)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22점을 몰아치고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김은혜, 김계령 득점으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4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는 공격 부진이 수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신세계에 다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게 3쿼터까지 신세계는 66-24로 24점을 앞선 채 승리를 위한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중반까지 믿기 힘든 우리은행 추격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많은 점수차에 방심한 신세계 빈틈을 공략, 3분 동안 신세계 공격을 '0'으로 막아내고 공격에서 김은혜와 임영희가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내 3분 경 55-66, 11점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신세계는 쿼터 초반 방심의 허를 찔리면서 우리은행에 13점을 내리 허용하고 역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순간을 맞이하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 정비에 나섰다.

작전타임 이후 신세계는 공수에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에서 김정은 자유투를 시작으로 양지희와 김지윤 3점포가 내리 터지면서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73-56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우리은행이 종료 4분 전 김은혜 3점포로 다시 따라붙자 양지희가 골밑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 75-62로 앞서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신세계는 수비를 강화해 우리은행 득점을 2분 동안 틀어막았고,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김정은이 만들어낸 미들슛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8승 12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5연패와 함께 15패(5승)째를 당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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