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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부상투혼' 국민은행 탈꼴찌 [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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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정선민이 친정 신세계를 울렸다. 천안 국민은행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뽑아낸 정선민(14점 6리바운드)의 뒷심에 힘입어 비어드(27점 11리바운드)혼자 분전한 광주 신세계를 67-58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국민은행 티즐리(18점 12리바운드)와 신정자(12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5승 6패가 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공동 4위로 올라섰고, 5승 7패의 신세계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발목 부상에도 출전을 고집한 정성민은 악바리 투혼을 발휘했다. 정선민은 3쿼터까지 7분여 동안 뛰며 단 2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2점을 올려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아슬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종료 3분 20여초전 52-51에서 골밑슛을 터뜨렸고 곧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또 다시 득점을 보탰다. 정선민의 분전으로 56-51로 승기를 잡은 국민은행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진영(7점)이 3점포를 터뜨려 더 달아났고 정선민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by 일간스포츠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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