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라이벌 천안 KB국민은행을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1위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계령(14점.15리바운드) 밀러(13점.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티즐리(17점.6어시스트) 정선민(14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51-46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7승4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같이 공동1위에 올랐고, 국민은행은 5승7패로 신세계와 함께 공동5위로 떨어졌다. 혼전양상을 띄며 진행된 전반전은 국민은행이 26-24. 2점을 리드하며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홈에서 강했다. 잦은 실책과 함께 슛난조를 보였던 우리은행은 조혜진(9점.3점슛3개)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렸고, 후반 김계령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1분후 김진영에게 2점을 빼앗기며 주춤했으나, 3쿼터 종료 3초전 김영옥이 3점포를 성공하며 41-40으로 리드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티즐리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역전 당했으나, 곧바로 김계령의 골밑슛이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국민은행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종료4분전 정선민의 2득점으로 51-46까지 쫒겼으나, 이후 양팀 모두 슛성공률 0%를 기록. 4분동안 무득점에 그쳐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전반전 불안하게 리드를 이어간 국민은행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4쿼터 야투성공률 7%에 머물며 6점에 그쳐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