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꺾고 공동 1위 “우~리 은행 승리한다! ” “한새(우리은행)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기. 파란색 응원복을 맞춰입은 120여명의 우리은행 신입행원들이 애교섞인 응원구호로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황영기 우리은행장도 나타났다. 올 시즌 벌써 4번째다. 관중은 1300명.
응원의 힘이 컸던지, 우리은행은 이날 은행 라이벌 국민은행을 51-46으로 꺾었다. 7승4패로 공동 1위. 우리은행은 38-40으로 뒤지던 3쿼터 종료 6초전 김영옥의 3점슛으로 역전해, 분위기를 탔다. 이어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계령(14점·15튄공)과 이종애(10점·3튄공)의 연속 골밑 사냥으로 47-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by 한겨레신문 춘천/조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