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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신세계에 낙승 거두면서 시즌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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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원활한 외곽포 지원을 바탕으로 신세계를 꺾고 공동 3위에 복귀했다.

KB국민은행이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변연하, 김영옥 등 외곽포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85-63, 22점차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6점(3점슛 3개) 13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영옥이 14점(3점슛 2개)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공수를 주도했고, 강아정이 13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정선화가 13점 6리바운드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21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김지윤이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KB국민은행 공격력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승부는 3쿼터 후반에 갈렸다. 전반전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42-37, 5점차 리드를 잡았던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김수연 미들슛으로 점수차를 서서히 벌려나갔고, 종료 4분전 부터 터진 변연하 3점포 두방과 김영옥 3점포 등으로 63-52, 11점차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종료 3분전 김수연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는 위기를 맞았지만, 교체 투입된 곽주영이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미들슛과 변연하 A패스에 이은 버저비터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67-52, 15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상승세를 탄 KB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수비까지 원활히 돌아가며 신세계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차단했고, 곽주영이 3분 동안 6점을 집중시키는 활약으로 종료 6분을 남겨두고 75-54로 점수를 21점차로 벌렸고, 이후 한골씩 주고받으며 그래도 승리를 만들어냈다.

신세계는 전반 김정은과 김지윤이 공격을 주도하며 KB국민은행과 균형을 이어갔고, 양정옥 3점슛과 양지희 골밑 지원사격을 통해 2쿼터 종료 1분 전까지 2점차로 따라 붙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신세계는 3쿼터 들어 KB국민은행 원활한 패스워크에 이은 내외곽 공격에 수비에서 이렇다할 대처를 하지 못한채 25점을 내주었고, 전반전 정확했던 김지윤 미들슛이 번번히 림을 빗나가며 KB국민은행에 다득점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서도 신세계는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고 대패를 당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1승 14패를 기록하며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복귀했고, 신세계는 16패(9승)째를 당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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