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불꽃튀는 접전 끝에 금호생명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안산 신한은행이 17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하은주와 정선민이 45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김보미가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에 80-75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22점 12리바운드, 하은주가 23점 7리바운드로 후반전 대 역전극을 이끄는 주인공 역할을 해냈고, 전주원이 7점 11어시스트, 최윤아가 14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금호생명은 김보미가 23점(3점슛 5개)을 폭발시키고, 정미란이 17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경은이 15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불꽃같은 외곽포로 선전했지만, 신정자(10점 7리바운드)와 강지숙(6점 4리바운드)이 골밑 수비에 실패하며 아쉬운 1패를 더했다.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던 양팀 경기는 경기 종료 16초전 최윤아 자유투 두개로 결정되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열세를 딛고 후반 하은주와 정선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4쿼터 4분경 역전에 성공하면서 2~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이경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74-74로 동점을 내주었고, 다시 하은주 골밑 슛 두개로 4점을 달아났으나, 상대 신정자에게 자유투를 내주고 3점차로 쫓기는 상황에 놓였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이때부터 위기에 강했던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종료 1분 15전 부터 특유의 맨투맨 압박 수비로 금호생명 득점을 틀어막으면서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최윤아가 두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종료 1분 15전 부터 특유의 맨투맨 압박 수비로 금호생명 득점을 틀어막으면서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최윤아가 두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금호생명은 전반전 김보미, 한채진, 이경은 3점포를 가동하며 42-33으로 앞서가는 등 지난 4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는 순간을 예상케 하였으나, 후반전 믿었던 강지숙과 신정자 골밑 콤비가 신한은행 하은주 마크에 실패하며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6연승 작성과 함께 23승 3패로 1위 유지에 1승을 보탰고, 금호생명은 15패(11승)째를 당하면서 국민은행에 반 게임 뒤진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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