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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리뷰] 신한은행 우승 확정, 국민은행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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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여자농구 새로운 역사를 쓴 정규리그 4연패를 확정한 7라운드였다. 또한, 신세계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KB국민은행이 7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구리 금호생명과 공동 3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라운드를 돌아본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

안산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3년여 만에 3연패를 당하는 위기를 맞이했던 신한은행은 이후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KB국민은행이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두면서 자연스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원 부상 결장과 최윤아 컨디션 저하 등 전체적으로 전력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어려움을 맞이했으나, 신세계 전 심기 일전하며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 전 승리 후 임달식 감독은 "남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주전 선수들 컨디션 조절과 김단비, 김연주, 김채원 등 백업 멤버에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실전 경험을 부여할 것이다."라며 향후 일정에 승패 여부를 떠나 경기에 임할 것을 언급했다.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이 8라운드를 넘어 챔피언 타이틀 수성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5전 전승 KB국민은행, 3위 싸움에 불씨를 살리다.

KB국민은행이 7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금호생명과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6라운드까지 신세계와 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는 등 극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라운드를 스윕했다.
 
KB국민은행은 6라운드까지 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이면서 연승과 연패를 거듭했다. 하지만 7라운드 백코트와 프런트 코트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면서 공수에서 모두 꾸준함을 선보이며 공동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라운드 한층 좋아진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KB국민은행까지 객관적인 평가에 걸맞는 전력을 유지한다면 팬들은 한층 즐거운 플레이오프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용인 삼성생명, 확정적인 2위 고지

용인 삼성생명은 7라운드 3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거의 확정지었다. 공동 3위 두 팀인 금호생명에겐 상대전적에서 앞서 8라운드에 패한다 하더라도 2위를 유지하고, KB국민은

행과는 대등한 상대전적으로 8라운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전패를 당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3위로 떨어질 만한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듯 하다. 현재 삼성생명은 현저히 떨어진 야투율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 잘 풀리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 기복이 심하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으로 커버하며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호근 감독은 저조한 야투율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은 모습이다.

완전치는 않지만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겠된 삼성생명에게 남은 8라운드에서 야투율을 끌어 올리는 숙제는 꼭 풀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 금호생명은 7라운드 2승 3패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모습이었지만, 5위 신세계에 3게임을 앞서고 있는 점과 인사이드 진 강점은 지속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신세계 역시 2승 3패를 기록해 4위 싸움에서 한발짝 물러선 모습이다. 게다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양지희이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는 점도 8라운드에 난관이 예상된다.

춘천 우리은행은 연패를 끊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위권 싸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순위는 확정했지만 7라운드 일부분 경기력을 회복한 우리은행 8라운드 대분전을 기대해본다.

2009~2010 정규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8라운드는 오늘(2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5시 부천 신세계와 안산 신한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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