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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접전 끝에 삼성생명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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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춘천 우리은행이 1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선수들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유진과 로벌슨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에 69-65로 4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은행은 김아름이 12점 8리바운드, 김은혜가 3점슛 3개 포함 13점 7리바운드, 김은경이 14점, 고아라가 10점 5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로벌슨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 5리바운드, 이유진이 10점 4리바운드, 이선화가 10점 2리바운드, 이미선이 26분을 뛰면서 6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실책이 겹치면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우리은행 출발이 좋았다. 우리은행은 상대 이종애와 박정은이 빠진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김계령 미들슛과 김은경 커트 인 플레이로 초반 우위를 잡았지만, 이후 삼성생명 존 디펜스에 묶어 점수를 추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생명은 5분간 4점에 그쳤지만, 수비를 바꾸면서 우리은행 공격을 차단했고, 홍보람과 박언주 3점슛과 이미선의 재치있는 스틸 등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았고, 우리은행이 14-13으로 한점을 앞서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초반까지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김계령 미들슛과 스틸에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4분경 22-17로 앞서갔다. 하지만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정비한 삼성생명은 3분 동안 침묵을 깨고 허윤정의 골밑 슛과 로벌슨 3점슛으로 24-22로 역전을 만들고 우리은행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고, 우리은행이 김아름의 연속 골밑슛에 힘입어 6점을 추가해 리드를 잡았고, 삼성생명은 종료 40초가 남은 상황에 박태은 돌파와 이선화 미들슛으로 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35-32로 앞서면서 마무리되었다.

3쿼터 삼성생명이 먼저 힘을 냈다. 삼성생명은 맨투맨 디펜스가 효과적으로 수행되었고, 로벌슨과 선수민이 연이은 골밑 돌파를 만들어내며 역전을 만들며 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고, 우리은행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연이은 슛미스와 수비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3분 30초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분위기는 다시 우리은행으로 넘어갔다. 우리은행은 3분 40초경 김계령 미들슛을 시작으로 김은혜가 3점슛 두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쳤고, 임영희 지원에 힘입어 15점을 만들어내 종료 1분전 50-43, 7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3쿼터를 8점을 앞선 53-45로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탄탄한 수비로 우리은행 득점을 차단하고 로벌슨과 허윤정 득점으로 기분좋게 쿼터를 시작했으나, 잠시 수비 집중력을 잃으면서 우리은행에 역전과 함께 점수차를 내주고 쿼터를 끝내야 했다.

4쿼터 다시 삼성생명 추격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 김계령이 빠진 틈을 탄 삼성생명은 이유진이 골밑 돌파로, 홍보람이 3점슛으로 7점을 몰아쳐 3분경 54-55, 1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중반을 넘어 다시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끌어왔다. 우리은행은 4분경 김은혜가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이은 김아름과 고아라 자유투 등으로 종료 4분전 64-56, 8점차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중반에 접어들어 이미선과 허윤정 등 스타팅을 제외하자 슛미스와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경기장 분위기는 다시 가열되었다. 부진을 겪던 삼성생명이 이유진 골밑 득점과 박언주 3점슛 등이 터지면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65-68, 3점차로 점수를 좁혀 박빙의 경기를 만들었다.

삼성생명 추격에 우리은행은 다소 당황한 듯 슛미스가 이어지며 더이상 도망가지 못했지만, 이후 삼성생명도 연이어 이지슛을 놓치는 불운이 겹치면서 역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우리은행이 종료 1분전 점수인 69-65로 그대로 지켜내고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오늘 승리로 9승 30패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23승 16패를 기록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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