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하고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이승윤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여자농구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두번째 주인공이다.
훤칠한 외모에 정확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윤 아나운서는 2006~2007 시즌 중반 남자농구에서 여자농구를 넘어온 아나운서이다.
SBS스포츠는 3년전 여자농구 부활이라는 절대 명제를 안고 여자농구연맹으로 부터 독점권을 가지고 전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에 이승윤 아나운서는 농구에 관심이 많았던 차에 여자농구 중계를 맡게 되었고, 3년째 전국을 누비면서 여자농구를 시청자에게 알리는 최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어릴 때 부터 여자농구에 관심이 많았다. 아주 오래 전부터 타 방송국에서 중계해주는 여자농구 프로그램을 안 본적이 없을 정도로 마니아였다. 마침 회사에서 여자농구 독점 중계를 하게되었고, 관심이 많았던 차에 중계를 하게되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고 여자농구 중계와 인연을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SBS 스포츠에 입사해 NBA, 남자농구 등 농구관련한 프로그램을 많이 중계했었다. 남자농구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장점이 있지만 여자농구가 주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섬세함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보면 남자농구에 비해 훨씬 열정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여자농구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 아나운서는 여자농구가 가지는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리고 여자농구를 3년째 중계하면서 자신이 가진 색다른 에피소드 한편을 말해 주었다.
"전에 해설을 맡아 주셨던 정태균 감독님이 우리은행 감독님으로 가셨고, 우연찮게도 그 후임으로 전 우리은행 감독님이셨던 박건연 해설위원 님이 오시게 되어 나름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에 남자농구에서 같이 중계를 맡아 주셨던 김남기 해설위원은 오리온스 감독님으로 가셨다. 저와 중계를 진행했던 해설위원 들은 모두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는 기분좋은 징크스가 있다."
또한, "여자농구는 남자농구에 비해 분위기가 가족적이다. 팀이 적어서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여자농구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가족적이고 똘똘 뭉치는 분위가 국제 경기에 나가서도 이기든 지든 한국인의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 단합된 힘이 말이다. 지난해 한일 챔피언 전이 중단되어 매우 아쉬웠는 데 앞으로는 다시 열려서 비 시즌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자농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부쳤다.
여자농구 시청율이 2009~2010 시즌 대폭 상승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남자농구를 앞설 때도 있으며 늘 대등한 정도라고 한다. 이 아나운서는 이 부분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해주었다.
"3년 동안 나름 전국을 다니면서 고생아닌 고생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분이 좋다. 역시 박건연 해설위원과 유영주 해설위원의 구수하고 해박한 지식과 함께 궁합이 잘 맞았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전에 좋아했던 선수들 정은순(은퇴), 유영주(해설위원), 정선민, 전주원 같은 선수들과 친분을 쌓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보람이다."라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 누구보다 여자농구 인사이트 강한 이승윤 아나운서가 여자농구 마이스터로서 시청자에게 주는 즐거움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