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한국시간) 체코 브루노에서 열린 2010세계여자농구선수권 12강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65-96으로 패했다. 체코는 예선전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강력했다. 선수 대부분이 슛 컨디션이 좋았고, 리바운드 장악력도 높았다. 변연하의 분전은 체코의 공격력에 빛이 바랬다. 체코의 비텍코바가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고,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는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피말리는 전쟁이었다. 대표팀은 1쿼터 26-9로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으나 2쿼터 부터 상대 높이에 밀리면서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5일 체코 브루노에서 벌어진 2010 세계여자농구 선수권 대회 예선 세번째 경기인 말리 전에 변연하, 정선민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말리를 68-66, 2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대표팀은 2쿼터 중반까지 박정은과 변연하 3점포를 앞세워 접전을 만들었으나 이후 상대 인사이드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24일 체코 브루노에서 벌어진 2010 세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예선 2차전 경기인 스페인 전에서 김지윤, 박정은, 변연하가 분전 했으나, WNBA리거인 리틀과 몬타나나에게 다득점을 허용하며 69-84로 패했다.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가 23일 체코 브루노에서 벌어진 세계 선수권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4위 브라질에 61-6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첫승을 신고했다. 그야말로 감동적인 승리였다. 전반까지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리드를 잡았던 대표팀은 후반 들어 상대 높이에 고전하며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김계령과 정선민이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었고 종료 6초를 남겨두고 김지윤이 상대 패스를 짤라 천금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계령이 14점 5리바운드, 정선민이 1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단비가 13점 2리바운드, 변연하가 10점 3리바운드, 박정은이 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작성하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세계 4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여랑이'' 여자농구 대표팀이 체코 브루니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2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15일 체코에 도착하게 되며 현지에서 세차례 연습 게임을 가진 후 23일 부터 목표인 8강 진입을 위한 예선전을 갖는다.
체코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13일 대만 팀을 태릉 선수촌으로 불러들여 한국에서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렀다. 점수 차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대표팀은 이제까지 흘려온 구슬땀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만 대표팀에게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체코로 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