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9~2010시즌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을 돌아보는 네번째 시간으로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 강아정 선수를 돌아보자.
강아정은 3년차에 접어든 선수로 박정은(삼성생명), 변연하(KB국민은행) 대를 이을 대형 포워드로서 성장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이다.
강아정 (1989년, 동주여상, 180cm, 포워드)
시즌 성적 - 6.09점, 리바운드 1.84개, 어시스트 0.50개, 스틸 0.41개
2007년 동주여상을 졸업한 강아정은 그해 출전했던 U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신성으로 떠올랐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B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역시 프로의 벽은 녹록치 않았다. 많은 면에서 약점이 노출되며 생각만큼 주위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3년차에 접어든 지난 시즌 완전히 자신의 색깔을 찾은 한 해였다.
기록상으로는 2008~2009시즌에 비해 적어졌지만 출전 시간에 비례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전 시즌 평균 10점, 3.35리바운드를 작성했지만 평균 30분 여를 출전했었고, 장기인 3점슛 야튜율이 평균 0.273%에 불과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09~2010 시즌 평균 18분 여를 출전하면서 3점슛 야투율을 0.343%로 끌어올려 변연하 백업 외곽 슛터로서 확실히 자리잡음과 동시에 이전 시즌까지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수비에 눈을 뜨면서 슛만 던질 줄 안다는 반쪽 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털어내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강아정은 그렇게 변연하 대를 이을 포워드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풀어내는 1년을 보내면서 정덕화 감독을 흡족하게 해주었다. 자신의 색깔과 잠재력을 적절하게 풀어낸 강아정이 2010~2011 시즌 변연하와 함께 KB국민은행 외곽 라인을 확실하게 달궈줄 장면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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