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년 시즌을 빛낸 인물들을 살펴보는 시간에 이어 기록 부분 현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번째 시간으로 득점 부분을 둘러본다.
득점왕은 김계령이 차지했다. 금번 FA를 통해 부천 신세계로 이적한 김계령은 우리은행 소속으로 4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1.53점을 기록하며 2위에 0.97점을 앞서면서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계령은 2점슛 352개, 자유투 157개를 성공시켜 총득점 861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대한민국 넘버원 센터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증명해냈다.
2위는 안산 신한은행 정선민이 차지했다. 39경기에 출전한 정선민은 평균 20.56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선민은 2점슛 318개, 자유투 163개, 3점슛 1개로 총 802점을 만들면서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3위는 부천 신세계 "김군" 김정은이 차지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39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20.03점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 평균 20점대 점수를 만드는 기쁨을 누렸다. 2점슛 259개, 자유투 161개, 3점슛 34개로 장기인 돌파를 통한 미들슛을 정점으로 점수를 쌓아 지난해에 이어 3위에 랭크되었다.
4위는 "명품 포워드" 용인 삼성생명 박정은이 차지했다. 박정은은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42점을 기록했고 2008~2009시즌 6위에서 두 계단 오른 4위에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 3점슛이 장기인 박정은은 성적표에 그대로 드러났다. 3점슛 107개로 단연 1위에 올랐고, 2점슛 110개, 자유투 86개로 자유투보다 숫자가 더 많은 "슛터"로서 박정은을 확실히 확인시켜 주었다.
5위는 "국민 포워드" 천안 KB국민은행 변연하가 차지했다. 변연하는 40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16.98점을 기록해 2008~2009시즌 보다 한계단 내려앉은 5위에 랭크되었다. 변연하는 2점슛 158개, 3점슛 70개, 자유투 153개로 총 679점을 득점했고, 4라운드까지는 어려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자신의 색깔을 찾으면서 득점과 에이스로서 역활을 해낸 변연하였다.
그리고 6위에는 천안 KB세이버스 정선화가 40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평균 15.65점을 만들어내고 득점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8~2009시즌 5위를 차지했던 구리 금호생명 신정자가 두 계단 떨어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부천 신세계 쿨캣 김지윤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평균 14.53점(40경기 출전, 2점슛 186개, 자유투 116개, 3점슛 31개)을 거두며 다시 순위표에 이름을 내밀었고, 9위는 구리 금호생명 강지숙이 평균 13. 23점(2점슛 217개, 자유투 82개)으로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위는 "총알 낭자" 천안 KB세이버스 김영옥이 평균 12.70점(2점슛 118개, 자유투 47개, 3점슛 75개)을 기록하며 지난해 17위 부진에서 벗어나고 다시 10걸안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난해 득점 10걸에 올랐던 최윤아(안산 신한은행)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30위까지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김수연(천안 KB국민은행)은 26위로 16계단이 떨어지는 아픔을 맛보았고, 이종애(용인 삼성생명)는 14위로 다소 하향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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