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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패배 대표팀, 8강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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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3일 체코 카를로 비바리 KV아레나에서 열린 2010세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러시아에 76-87로 아쉽게 패했지만 8강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게임이라는 사명감 속에 경기를 치렀고, 경기 시작부터 정선민, 변연하, 김보미가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면서 3분 경 18-17로 앞서갔다. 하지만 러시아도 3점슛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역전을 만들어내며 한차례씩 리드를 주고 받았다.

이후 대표팀은 수비를 잠그면서 러시아 득점을 둔화시켰고, 변연하와 김단비가 차례로 3점포로 러시아 림을 가르면서 29-26로 앞서면서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는 페인트 존과 외곽슛 싸움이었다. 대표팀은 김단비 3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했으나, 러시아의 스테파노바와 코르스틴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실점을 내주면서 4분 경 32-32로 동점을 내주어야 했다.

이후 대표팀은 변연하, 신정자 득점을 앞세워 오시포바, 코르스틴을 앞세운 러시아 파상 공세를 막지못해 42-47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러시아의 조직력은 빛을 발했다. 러시아는 2쿼터 후반 맹활약한 코르스틴이 지속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스테파노바의 지원 사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대표팀도 이에 정선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체력에 헛점을 드러내며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그렇게 3쿼터까지 공방전은 57-69로 러시아 12점차 리드로 끝을 맺었다.

대표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신정자 득점으로 59-69로 점수를 좁히면서 추격의 실마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앞세워 4분 30초 동안 대표팀 득점을 차단하며 스테파노바 득점 등으로 5분 경  77-59로 앞서갔다.

그러나 쉽게 포기할 대표팀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중반을 넘어 다시 공격 조직력을 살려냈고, 변연하와 정선민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해 종료 2분전 72-83으로 따라붙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힘에 부쳤다. 러시아는 제딕 득점으로 13점차를 만들면서 승리를 거의 확정지었고, 대표팀은 이후 김지윤과 김보미가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로 대표팀은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2010 세계선수권대회 모든 일정을 정리하였고, 10월 12일 시작될 2010~2011 시즌에 대비하게 되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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