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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접전 끝에 신한은행 잡고 2라운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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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하나, 강지숙 활약을 바탕으로 이연화, 강지숙이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68-66으로 물리치고 2라운드 첫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강지숙이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하나가 3점슛 3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진신혜가 12점 9리바운드를 작성하는 활약에 힘입어 난전을 승리로 만들어냈다. 김나연도 7점 2리바운드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영숙이 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인인 윤미지가 11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보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당해야 했다.

1쿼터 양팀은 한 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았고 동점으로 쿼터를 정리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신세계였다. 강지숙 높이로 인사이드를 장악했던 신세계는 박하나가 외곽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강지숙이 미들슛 두개를 만들어 5분 경 10-5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4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중반으로 접어들어 세개의 슛팅이 모두 림을 빗나가는 부진에 묶여 더블 스코어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한은행이 먼저 스피드를 앞세운 수비로 신세계 득점을 차단하며 이연화 3점슛으로 추격점을 만들었으나, 신세계는 김나연 3점과 강지숙 자유투로 다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다시 신한은행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다소 느슨했던 수비를 조여 신세계 공격을 둔화시켰고, 김연주 3점슛과 최희진 버저비터성 점수로 15-15, 동점을 만들어내고 승부를 2쿼터로 넘겼다.

1쿼터 후반 상승세를 만들어낸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수비의 가속을 붙여 빠른 트랜지션과 함께 더블 팀 등 수비를 효과적으로 사용, 신세계 추가점을 막으면서 윤미지, 김연주 릴레이포로 21-17로 앞서갔고, 이후 이연화와 강영숙이 득점에 가담해 5분경 27-22로 달아났다.

신세계는 신한은행 발빠른 수비에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쿼터 초반 분위기를 내주었고,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 박하나 3점슛과 강지숙 득점이 살아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3분 동안 신한은행 5점차 리드는 수비전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던 양팀은 다소 치진 듯이 점수를 만드는 데 실패한 3분이 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신세계는 수비 강도를 높혀 신한은행 3번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 추가점을 막으면서 진신혜 자유투와 양정옥 3점으로 31-31, 동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중반이 넘으면서 생긴 공격 부진을 끝까지 해결하지 못한 채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전반전을 정리해야 하는 아쉬움을 가져야 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접전은 이어졌다. 전반전 체력전을 펼쳤던 양팀은 공격의 칼날이 무뎌지며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한 채 가끔 한골씩 추가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5분 동안 윤미지 레이업과 이연화 3점슛으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신세계는 허윤자와 김나연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어쩔 수 없이 수비가 중심이 된 3쿼터 초반은 루즈함께 지나갔다.
 

중반을 넘어 다시 경기는 신한은행이 공격에서 조직력을 높히면서 페이스를 잡아갔다. 이연화가 내외곽을 헤짚으며 6점을 집중시켰고, 김연주 3점슛과 강영숙 미들슛이 이어지 순식간에 11점을 추가하며 신세계를 긴장시켰다.

신세계는 진신혜, 강지숙 활약을 묶어 점수차를 좁혀갔지만 종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효율이 떨어지며 쿼터 종료 2분전 40-46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다시 신세계가 힘을 냈다. 신한은행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고, 진신혜가 미들슛으로 4점을 만들어내 44-46, 2점차로 따라붙고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렇게 3쿼터까지 공방전은 신한은행이 2점을 앞서면서 승부는 자연스럽게 4쿼터로 넘어갔다.

4쿼터 첫골은 신한은행 몫이었다. 하지만 이후 신세계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쿼터 시작 2분 만에 박하나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던 신세계는 타이트한 맨투맨 디펜스가 효과를 발휘하며 3분 동안 득점을 저지했고, 강지숙과 박하나 릴레이포로 종료 5분전 52-48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자 벤치는 작전타임을 불러 전열을 정비해야 했고, 최희진과 강영숙이 포스트에서 점수를 추가해 종료 3분 여가 남은 상황에 52-52 동점을 전광판에 그려냈다.

경기는 종료 1분이 남은 상황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신세계가 먼저 짜임새있게 만들어진 패턴을 박하나가 깨끗하게 3점슛으로 연결하며 도망갔고, 신한은행은 다시 강영숙 3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그렇게 전광판에 남은 시간은 1분, 어느 팀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신한은행이었다. 종료 55초전 이연화가 정중앙에서 럭키한 3점슛을 성공시켜 58-56으로 도망갔다.

신세계는 이어진 공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곧바로 진신혜가 추가점을 만들어내 균형을 이어갔다. 그리고 30초 동안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고 신세계가 종료 4초를 남겨두고 김나연의 과감한 돌파가 신한은행 림을 갈라 68-6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남은 4초를 활용하기 위한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선택은 신인 윤미지였다. 윤미지는 과감함을 앞세워 돌파를 통한 언더슛을 던졌으나 림에 미치지 못하면서 팽팽했던 경기는 신세계 2점차 승리로 결말을 맺었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2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도 2패(4승)째를 당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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