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11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고,1순위를 가지고 있던 우리은행은 2010년 인성여고 5차례 우승의 주연을 맡았던 '멀티 플레이어' 이승아(가드, 175cm)를 지명하며 리빌딩에 정점을 찍었다.
이승아는 2011년 참가한 대회에서 11.2점 9.4리바운드 2.1스틸을 기록한 듀얼 가드로서 가드로서 비교적 큰 키를 지녔고 좋은 신체 밸런스와 운동 능력, 그리고 농구 센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다.
또한, 체력과 슛팅력에서 후한 점수를 받으면서 향후 대한민국 가드 계보를 이어갈 선수 중 한명으로 자라나고 있다.
2순위는 신세계가 가지고 있었지만 오프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우리은행에게 넘겨준 상태였다. 우리은행은 188cm라는 좋은 신장과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청주여고 센터 이정현을 뽑았다.
이정현은 이승아와 1순위를 다투었던 선수로 중학교 시절부터 많은 지도자들에게 미래를 촉망받았던 검증된 선수이다.
3순위를 가졌던 kdb생명은 옥천상고 출신 센터 김소담(185cm)를 지명하며 센터진을 보강했고, 4순위의 KB국민은행은 수피아여고 심성영(가드, 165cm)을 선발하며 상대적으로 약한 포지션을 강화했다.
두 선수는 2010년 활약으로 각 포지션에서 잠재력을 충분히 지녔다는 평가를 끌어내면서 상위 픽을 받아내는 기쁨을 누렸다.
추첨으로 순위가 바뀌었던 5,6순위는 디펜딩 챔프 신한은행이 5순위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청주여고를 졸업하는 가드 김규희를 선발했고, 1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한 삼성생명은 센터진 강화를 위해 선일여고 센터 김미소를 지명했다.
또한 U대표로 활약했던 이지현(인성여고), 노현지(숙명여고)도 2라운드 신세계, kdb생명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고, 157cm의 작은 키이지만 2010년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던 상주여고 박근영도 3라운드 우리은행에 의해 프로에 입문했다.
아래는 드래프트에 선발된 신입 선수 명단이며, 선발 선수들은 12월 1일부터 게임 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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