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정조준 한 '여랑이'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는 중국 광저우로 출국했다.
소집 전 여러 이슈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팀 현재 분위기는 '맑음'이다. 코칭 스텝과 선수들은 짧은 훈련이었지만 세계 선수권 대회를 통해 손발을 많이 맞춰본 만큼 좋은 성적을 가져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가득차 있었다.
참가가 불확실했던 김지윤까지 가세하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금메달의 강력한 상대인 중국에 비해 열세로 지적되었던 신장도 하은주 합류로 인해 약점을 상쇄했다는 부분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계 선수권 당시 부상과 컨디션 악화로 전력에서 제외되었던 이미선과 정선화 등이 좋은 컨디션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 또한 임달식 대표팀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결국 중국, 일본과 승부가 될 것이다. 중국은 높이가 좋은 팀이고, 일본은 스피드가 빠르다. 맞춤 전략으로 대응해 승리를 만들어 국민들이 기대하는 금메달을 가져오고 싶다."라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중국 전 활약이 요구되는 하은주는 "감독님께서 많은 전략을 만드셨을 것이다. 감독님께서 주문하는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지에서 몸 관리에 만반을 기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는 금메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은 총 7개국이 참가해 A(4개팀), B조(3개팀)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르게 되고, 각 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대표팀은 A조에 중국, 태국, 인도와 속해 있어 무난히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B조(일본, 대만, 몰디브) 1, 2위팀과 준결승 전을 갖게 된다.
18일 저녁 8시 15분(한국시간) 태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목표인 금메달 사냥에 첫 관문을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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