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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 삼성생명, 단독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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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8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이미선, 이종애 활약을 앞세워 김영옥, 정선화가 분전한 KB국민은행에 69-64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종애가 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정은이 11점 3리바운드를 작성하며 승리의 주연을 맡았다. 로벌슨도 8점 6리바운드, 박언주도 8점(3점슛 2개)를 보탰다.

KB국민은행은 정선화가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영옥이 17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변연하가 14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28-40)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당했다. 

KB국민은행 출발이 좋았다. KB국민은행은 시작부터 집중력을 높혀 수비에서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적절히 활용해 삼성생명 공격에 어려움을 선사했고, 정선화 인사이드 득점과 김영옥 외곽 지원으로 5분경 13-7로 리드를 잡고 경기를 시작했다.

중반을 넘어 삼성생명 반격이 펼쳤다. 삼성생명은 다소 흐트려졌던 수비를 정비해 KB국민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종료 4분전 박정은 3점포로 10점을 만든 뒤 이어진 박언주 3점포와 종료 1분전부터 로벌슨이 5점을 몰아쳐 20-19로 역전을 만들고 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중반을 넘어 인사이드 수비에 헛점에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빼앗기며 리듬을 잃었고, 결국 종료 1분 전부터 5점을 내주면서 역전까지 내주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2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았다.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성공적으로 풀어낸 수비를 박언주와 이미선이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를 만들면서 앞서갔고, 중반에 접어들어 KB국민은행이 정선화, 김수연 센터진 활약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5분경 28-27로 역전했다.

종반으로 넘어가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끌어오며 우위를 만들었다. 이미선 재치로 5점을 추가한 삼성생명은 박정은 3점포까지 터지면서 35-28, 7점차 리드를 잡고 KB국민은행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이종애 투맨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고, KB국민은행은 박세미 개인기에 의한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해 삼성생명이 42-34, 8점을 앞서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지공을 중심으로 한 공격 형태를 띄면서 다소 루즈하게 시간을 흘려 보냈다. 4분 동안 삼성생명은 이종애 4점만 추가되었고, KB국민은행은 3점만 득점하며 중반으로 쿼터를 넘겼다. 

이후 양팀은 3분이 넘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냈고, 종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이미선을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11점차로 앞서갔으나, KB국민은행은 김영옥 3점포 두개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루즈함이 지배했던 3쿼터 공방전은 52-45로 삼성생명이 7점을 앞서고 정리되었다.

4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이 빠른 패스에 이은 추가점을 만들면서 우위를 점했다. 쿼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7점차까지 쫓겼던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이미선 레이업과 박언주 3점슛으로 59-47, 12점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술을 정비했고, 이은 공격에서 김영옥 미들슛과 강아정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 받으면서 경기를 이어갔고, 7점차 삼성생명 리드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3분, 역전이 필요한 KB국민은행은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KB국민은행은 수비의 강도를 높혀 삼성생명 공격을 차단하고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정선화 미들슛과 변연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1분전 60-6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험의 삼성생명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1분전 5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작전타임을 부른 삼성생명은 이후 공격에서 공격시간을 거의 사용한 후 이종애가 골밑 득점으로 만들며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고, 종료 19초전 선수민 골밑슛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승리를 만들기에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9승(2패)째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고 단독 1위로 복귀했고, KB국민은행은 7패(4승)째를 당하면서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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