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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부상투혼 신한은행, 신세계 잡고 중립경기 2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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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23일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중립경기로 펼쳐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영숙, 김단비 활약을 묶어 김계령,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5-59로 물리치고 중립경기 2승을 챙겼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1쿼터 부상에도 24점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가 11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전주원이 11점 4리바운드, 하은주가 8점 9리바운드를 보태면서 접전을 대승으로 정리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계령이 8점 10리바운드, 허윤자가 9점 3리바운드, 양정옥이 8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6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 양팀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양팀은 모두 빠르게 공수전환하며 수비에서 쉽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두 조직력을 바탕으로 신세계는 김나연, 김지윤 외곽슛으로, 신한은행은 강영숙을 중심으로 추가점을 만들면서 접전을 펼쳤다.

중반까지 공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었던 1쿼터는 중반을 넘으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신한은행이 13-12로 1점만을 앞서고 정리되었다.

2쿼터 5분까지 양팀은 수비가 중심이 된 다소 루즈한 경기를 펼쳤고, 중반을 넘어 공격이 키워드가 된 난타전을 펼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이 김연주 3점을 신호탄으로 강영숙, 이연화 득점이 만들어지며 박빙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신세계도 내외각에서 좋은 밸런스로 김정은, 양정옥 3점슛이 터졌고, 허윤자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결국 33-32로 앞서면서 전반전을 정리하고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3쿼터 전주원,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주원 3점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전주원이 추가점을 만들었고, 수비 조직력을 높혀 5분 동안 신세계 득점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신세계 파울 트러블을 이용한 작전이 효과적으로 활용해 김단비, 하은주 등이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균열이 생기면서 실점이 늘어나 58-53, 5점만을 앞서고 3쿼터를 정리해야 했다. 

신세계는 5분 동안 전반전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에서 슛미스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수비에서도 마저 전주원 마크 실패와 무뎌진 발놀림으로 13점을 내리 내주면서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중반을 넘어 신세계는 공격에서 힘을 내며 밸런스를 회복했다. 김정은과 김계령이 빠르게 이어진 공격을 번갈아 득점을 만들었고,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며 점수차를 줄여 한때 12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5점차로 줄이며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양팀은 중반까지 수비가 중심이 된 팽팽한 접전 속에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은 속공을 통해 6점을 만들었고, 신세계는 쿼터 첫득점을 만들었지만 강도높은 신한은행 수비에 4점에 그치면서 추격의 팁을 만들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신한은행이 완전히 흐름을 틀어쥐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 하은주 골밑 활약이 이어졌고,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김단비 3점슛이 터지면서 71-57, 14점을 앞서면서 신세계에 암울함을 선물했다.

신세계는 계속해서 조직력을 회복하지 못한채 공수가 부진을 겪었고, 신한은행이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하자 턴오버까지 이어지며 4분을 넘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고 열세를 겪어야 했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많은 점수차에도 계속해서 리듬을 가져가며 강하게 몰아부쳐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강영숙 골밑슛으로 73-57, 16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4쿼터 단 6점에 그치는 부진을 끝까지 정리하지 못한채 다시한번 패배를 맛봐야 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1승 3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신세계는 13패(12승)째를 당하면서 KDB생명에 0.5게임차로 쫓긴 3위를 기록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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