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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대활약 삼성생명, 신세계 잡고 정규리그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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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1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이미선, 로벌슨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66-48로 대파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9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대활약을 펼쳤고, 이종애가 17점 9리바운드, 로벌슨이 10점 9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박정은은 5점에 그쳤지만 7리바운드 5스틸을 보탰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지윤 11점 4어시스트, 허윤자 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지숙 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만들지는 못했다. 

신세계 주전 센터인 김계령 불참으로 삼성생명 우세가 예상되었던 경기는 신세계가 김계령 공백을 집중력과 빠르기로 바꿔내며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며 삼성생명 득점을 단 9점으로 막아냈고, 김정은과 강지숙이 내외곽을 누비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14점을 만들어 14-9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패스를 통해 슛팅까지 연결하는데 좋은 흐름을 가져갔으나, 던지는 슛팅마다 계속해서 림을 빗나가며 단 9점에 그쳤다.

2쿼터 양팀은 5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신세계가 먼저 효율적으로 이어진 패스를 강지숙, 김정은 쌍포를 활용해 득점하며 도망갔다.

삼성생명도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 시작 2분이 지나고서 이미선을 중심으로 이종애가 득점을 지원하며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혔다. 5분까지 공방전은 23-19, 신세계 4점차 리드.

이후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진행되었다. 양팀은 서로의 높은 수비벽에 고전하며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신세계는 4점만을, 삼성생명은 2점만을 추가하는 빈공의 시간이었다.

결국 루즈함과 팽팽함이 공존했던 전반전은 27-21, 신세계 6점차 리드로 정리되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 공세가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기습적인 프레스로 신세계 공격을 둔화시켰고, 로벌슨이 3점슛 2개와 돌파로 8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32-31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세계는 4분 동안 단 2점에 그쳐 2쿼터 후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쿼터 초반을 보내면서 리드와 함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흘러갔다. 종료 2분전까지 삼성생명은 부진했던 박정은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신세계는 계속된 부진을 정리하지 못했다.

쿼터 종반 김정은 활약을 바탕으로 동점과 함께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앞세워 44-41로 앞서고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삼성생명이 3쿼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칙수비가 효과적으로 수행되었고, 이미선이 공격에 선봉에 나서 3점슛과 미들슛, 그리고 레이업까지 7점을 집중시키는 활약 속에 종료 4분전 56-45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4쿼터 공격을 전혀 풀어내지 못했다. 무리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슛팅이 번번히 림을 돌아나왔고 5분 동안 4점에 그치면서 삼성생명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은 많은 점수차에 지공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시간을 보냈고, 신세계는 5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박태은, 이선화 등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하며 경기를 정리했고, 신세계도 염윤아를 투입하며 사실상 승부를 포기했다. 그렇게 경기는 이변없이 삼성생명 승리로 끝을 맺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21승 9패를 기록했고, 신세계는 14승 15패를 4위에 머물렀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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