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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1점 대활약 신세계, KDB생명 잡고 단독 3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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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정은이 31점을 터트리는 대활약으로 이경은, 한채진이 분전한 KDB생명을 73-68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 3위를 탈환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3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김지윤이 16점 3리바운드, 강지숙이 13점 7리바운드, 허윤자가 10점 5어시스트로 지원하며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경은이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채진이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반전 18점차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가 걸린 중요한 게임이었고,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신세계가 먼저 김정은 3점슛 2개 등으로 9점을 만들면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시작 2분 후부터 KDB생명이 분위기를 살려내 신정자, 한채진 등 득점으로 따라잡아 9-9로 균형을 맞췄다.

중반을 넘어선 완전히 신세계 페이스로 흘러갔다. 종료 4분 여가 남은 시점 양정옥 3점슛으로 1분 동안 공백을 깬 신세계는 내외각에서 절정의 밸런스를 가져가며 17점을 몰아쳐 26-14, 1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신세계 상승세에 완전히 밸런스를 잃으면서 부진을 거듭했다. 3분이 넘게 득점이 침묵했고 수비까지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중반까지 KDB생명이 조직력을 살려내며 추격전을 가져갔다. 한채진이 5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조은주가 가세하며 9점을 만들어 5분경 23-32, 점수를 9점차까지 좁혔다.

신세계는 KDB생명 상승세에 잠시 주춤하며 점수차를 좁혀주었다. 김정은이 3점슛을 터트렸지만 공격에서 밸런스를 잃으면서 부침을 겪어야 했다. 

중반을 넘어 신세계가 다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김지윤이 특유의 빠른발을 바탕으로 돌파와 3점슛 등으로 8점을 몰아쳤고,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14점을 만들면서 46-28, 18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중반까지 보여주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다시 공수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계속된 공격은 슛미스로 이어졌고, 트랜지션 둔화로 인해 수비가 무너지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한차례씩 분위기를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신세계는 김지윤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고, KDB생명은 신정자를 중심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5분 동안 사이좋게 8점씩을 주고받았던 공방전은 신세계가 54-36으로 18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추격전을 시작했다. KDB생명은 특유의 지역방어가 빛을 발하면서 신세계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 3분 동안 실점을 막아냈고, 이경은 8점 활약과 함께 13점을 몰아쳐 50-62로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많은 점수차에 방심한 듯 잠시 공수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며 점수차를 좁혀주다가, 종료 1분전 김정은이 다시 득점에 가담하며 1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까지 공방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4쿼터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를 풀어갔고, KDB생명이 수비를 중심으로 알토란같은 점수를 만들면서 신세계를 압박했다. KDB생명은 한채진 3점슛과 홍현희 득점이 이어지며 4분경 57-64, 7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KDB생명 집중력 높은 수비에 4분 동안 단 2점에 그치는 공격 부진으로 위기에 직면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KDB생명 추격전은 계속되었다. 잠시 휴식(?)을 가졌던 KDB생명은 이경은, 신정자 등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려갔고, 신세계는 김정은이 4점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종료 3분 전부터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점수차를 좁혀주었다.

KDB생명은 김진영 자유투 득점과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한채진 득점으로 65-70, 5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신세계에 작전타임을 강요했고, 신세계는 분위기 정리와 남은 시간 활용을 위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작전타임 이후 신세계는 김정은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KDB생명은 6점차 열세에 종료 40여 초를 남겨두고 3점슛 세개를 연이어 날렸다.

하지만 림은 세개의 공을 모두 외면했고, 신세계가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김나연이 승부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터뜨리면서 폭풍같았던 KDB생명 추격전을 정리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신세계는 17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고, KDB생명은 16패(16승)째를 당하면서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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