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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생명과 고별전 승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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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최윤아, 정선민, 진미정이 고르게 활약하며 바탕으로 이선화, 이미선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3-65로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3점슛 4개 포함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민이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단비가 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영숙이 13리바운드 8득점, 진미정이 11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3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이선화가 14점 6리바운드, 이종애가 11점 3리바운드, 박언주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챔피언 결정진 대결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양팀은 베스트와 식스맨을 골고루 섞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고 치열함보다는 점검이 어울리는 게임을 전개해 갔다.

신한은행이 최윤아, 김단비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삼성생명은 이선화, 이유진 인사이드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양팀은 차분함 속에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점수를 만들어 5분 경, 10-10 동점을 기록했다.

중반을 넘어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리바운드 집중력에서 앞선 신한은행은 이연화, 최윤아가 외곽에서 3점슛을 터뜨렸고, 김단비 등 인사이드 득점이 터져 24-19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이선화 미들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리바운드 열세로 인해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는 1쿼터에 비해 치열한 분위기를 전개되었다. 양팀은 수비의 강도를 높히면서 서로를 견제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쿼터 초반 이선화, 박정은 득점 등으로 6점을 집중시킨 삼성생명이 1점차로 따라붙었고, 신한은행은 2분이 지나면서 강영숙, 정선민 더블 포스트를 사용하며 분위기를 살려 5분 경 31-26으로 다시 도망갔다.

중반을 넘어서는 다시 삼성생명 분위기. 쿼터 중반 3분을 넘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던 삼성생명은 종료 4분 전부터 이종애, 이미선 쌍포를 가동해 35-37로 따라붙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존 디펜스에 고전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1점만을 앞서고 3쿼터를 신한은행이 중반까지 흐름을 틀어쥐었다. 패스와 무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최윤아, 진미정을 중심으로 5분 동안 14점을 몰아쳐 51-40으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무너진 공수 밸런스에 발목 잡히면서 부진을 겪었다.

중반을 넘어서도 신한은행 우위는 이어졌다. 5분을 지나 삼성생명이 이종애 자유투 득점 등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윤미지와 김단비 등 득점이 이어지며 9~11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60-53, 7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이선화가 미들슛 두개를 연이어 만들어내며 점수를 한 자리수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한발짝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4분 동안 정선민을 중심으로 9점을 만들어냈고, 삼성생명 공격을 단 3점으로 차단하며 69-56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제외한 득점 루트 가동에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흘러갔다. 신한은행은 많은 점수차가 의식된 듯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삼성생명은 이유진, 박태은 득점이 터졌지만 전체적인 공격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은 윤미지를, 삼성생명은 이화연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승리는 그대로 신한은행 품에 안겼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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