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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25점 활약 삼성생명, 신세계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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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정은, 이미선 활약을 묶어 허윤자,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6-57로 대파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미선이 13점 12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언주가 10점 5리바운드, 이선화가 5점 9리바운드 등으로 지원사격을 펼쳐 대승을 따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16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정은이 13점 6리바운드, 오랫만에 출장한 김계령이 10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집중력이 무너지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슛 컨디션이 좋은 삼성생명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 박정은이 3점슛 두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미선과 이선화 득점이 더해지며 14-5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쿼터 초반 삼성생명 상승세에 다소 기가 꺾인 듯 공수가 모두 부진하며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접전을 펼쳤다. 신세계가 먼저 김지윤과 강지숙, 그리고 김정은 속공 3점이 이어지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15-20으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신세계 반격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언주가 버저비터 3점슛을 만들어내며 23-15, 8점차로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박언주가 쾌조의 슛감으로 7점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만들었고, 신세계는 4경기 만에 김계령을 투입해 8점을 만들었지만, 박언주 마크에 실패한 수비로 인해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쿼터 4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소강 상태로 진행되었다. 공수를 주고 받을 뿐,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흘려 보냈다. 양팀은 4분을 넘게 서로의 수비에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6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고, 삼성생명이 로벌슨 버저비터에 가까운 3점슛이 터져 13점을 앞선 43-30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이 더욱 점수차를 벌려갔다.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투맨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신세계 수비를 유린, 이유진과 선수민 득점이 터지면서 4분 경 54-34, 20점 차까지 앞서갔다. 신세계는 3쿼터 들어 수비에서 움직임이 완전히 무뎌졌고, 공격을 풀어내는 데도 실패하며 부진을 거듭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 상승세는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매치업 존으로 신세계 공격에 어려움을 주면서 차분히 공격을 풀어 박정은 3점슛과 허윤정 득점 등으로 점수를 더해 종료 2분 전 63-39, 24점 차까지 앞서갔다. 신세계는 계속해서 집중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3쿼터까지 공방전은 삼성생명이 63-41, 21점차로 크게 앞서면서 정리되었다. 

4쿼터 신세계는 조직력을 강화하며 총력전에 나서 3분 동안 삼성생명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연이은 슛팅이 계속해서 림을 돌아나오는 불운함으로 인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득점에 실패했지만 수비를 효과적으로 운용해 17~20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은 박정은 3점포와 미들슛, 그리고 홍보람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종료 4분 20초전 70-48, 21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신세계가 허윤자 골밑 득점과 양정옥 3점슛 등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짚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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