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101점 신한은행, 신세계 완파하고 선제 1승

공유하기

 

안산 신한은행이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단비, 하은주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101-82로 대파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7점 3어시스트, 강영숙이 19점 10리바운드, 최윤아가 8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주원이 11점 7어시스트, 하은주 11점 4리바운드로 도왔다. 진미정과 이연화도 9점을 보탰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25점 6리바운드, 김지윤이 14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김계령이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조직력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대패를 막지 못했다.

김단비를 제외한 정규리그 2라운드 주전이라는 패기의 라인업을 구성한 신한은행과 김계령, 김지윤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초반 5분 공방전은 신한은행 우세로 정리되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첫골을 신세계에 내주었지만, 이후 빠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이연화와 김단비가 미들 라인에서 진미정이 3점 등을 더하면서 5분 경 13-5로 앞서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신세계는 초반 1분 김지윤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공격에서 고질적인 턴오버가 발생했고 맨투맨 수비가 무너지면서 초반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단비가 미들슛과 돌파를 통해 추가점을 만들었고, 픽앤 롤에 의한 강영숙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이어가 23-15, 8점을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세트 오펜스에서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벌려주며 김나연을 투입하며 외곽 승부를 노렸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이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이연화 3점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행운의 진미정 3점이 이어졌고, 이후 김단비와 이연화가 조직력에 의한 득점을 추가하며 4분경 35-21, 14점을 앞서갔다.

신세계는 다시 턴오버가 이어지며 점수차를 추가하지 못했고, 맨투맨 수비 조직력을 살려내지 못하면서 헛점을 노출, 게임 첫번째 위기에 직면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잠시 신세계가 공격에서 밸런스를 살려내 반격을 펼쳤고, 잠시 휴식을 가진(?) 신한은행이 활화산같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김단비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고, 강영숙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면서 13~1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김연주가 10m짜리 버저비터를 터뜨려 52-35, 18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신한은행은 더욱 거세게 몰아부쳤다. 전주원이 중심이 된 신한은행은 계속된 속공을 김단비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13점을 몰아쳐 5분경 65-40, 25점을 앞서갔고, 신세계는 신한은행 상승세에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치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종료 5분전 신세계는 두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중반을 넘어 잠시 신세계 반격이 있었다. 김계령과 김지윤을 가동한 신세계는 2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다. 종료 3분전 다시 전원 득점 모드를 가동해 전주원과 강영숙 점수로 다시 도망갔고, 최윤아와 김연주 외곽포가 지원되며 81-53, 28점을 앞서면서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3쿼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신세계가 김정은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 득점이 이어지며 승리를 넘어 100점이라는 목표를 향해가고 있었다.

이후 신세계는 완전히 기가 꺽인 듯 공수에서 부진을 겪었고, 신한은행은 하은주 자유투 득점과 진미정 미들슛, 그리고 종료 33초전 이연화 골밑슛으로 전광판에 101점을 찍으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챔프전 진출 확률 84.37%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 승리를 챙겼고, 신세계는 1패를 안고 홈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오늘 신한은행이 작성한 101점은 2010~2011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최초 100점 대를 돌파한 점수이며, 통산 다섯번째 100점 돌파 기록이다.

- WKBL -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