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유계약 선수 협상이 모두 정리되었다. 여자농구연맹은 지난 6일 3차 협상까지 진행되었던 13명의 자유계약 선수에 대한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각각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김계령은 친정 팀인 삼성생명으로 변연하와 김정은 각각 소속 팀인 KB국민은행과 신세계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원 소속 구단에 둥지를 튼 선수는 모두 5명. 신세계가 양정옥과 김지현과 계약했고, KDB생명은 김진영과, 우리은행은 김은혜와 양지희를 모두 잡았다.
김계령과 함께 새롭게 구단을 바꾼 선수는 허윤정이다. 삼성생명과 계약에 실패했던 허윤정은 자신을 다시 농구 코트로 불러주었던 정덕화 감독이 있는 KB국민은행으로 돌아갔다.
은퇴를 결정한 선수는 모두 4명이다. '레전드' 전주원(전 신한은행)이 고심 끝에 은퇴를 선택하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블록슛 여왕' 이종애(전 삼성생명)도 많은 고민 끝에 은퇴를 선언하며 더이상 코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3차 협상까지 접어들었던 김영옥(전 KB국민은행)과 장선형(전 KB국민은행)도 결국 은퇴를 택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여자농구 소속 6개 구단 전력 재편성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자유 계약 협상은 그렇게 막을 내리면서 각 팀들은 2010~2011시즌 대권을 향한 첫번째 발걸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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