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회 WKBL 총재배 여자대학농구 예선 2일차 경기에서 용인대와 광주대, 그리고 한림 성심대가 각각 승리를 챙기고 2연승을 기록했다.
세 게임 모두 이긴 팀 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 첫번째 경기로 펼쳐졌던 용인대와 극동대 경기는 윤보현이 25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이수진이 20점 10리바운드, 김선형이 17점을 만들어내며 공수에서 완벽히 극동대를 압도한 용인대가 79-65로 승리를 거두었다.
극동대는 도미나가 30점을 만들어내는 분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쳤던 용인대 전력을 넘을 수는 없었다.
광주대도 어제에 이어 기분좋은 1승을 추가했다. 광주대는 명금아가 25점 11리바운드, 차혜진이 25점 15리바운드라는 괴력을 바탕으로 82점이라는 하이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82-72, 10점차 승리를 거두고 2승째를 신고할 수 있었다.
대불대는 박진희가 2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패를 더하고 말았다.
마지막 경기를 펼친 한림 성심대도 연승을 챙겼다. 1차전 강호 수원대를 맞아 장민길 막판 활약으로 기분좋은 1승을 챙겼던 한림 성심대는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서울여대를 공수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시작부터 짜임새있는 올코트 프레싱으로 서울여대 공격을 패닉으로 몰아넣었고, 어제 경기 히로인이었던 장민길이 12점, 탁지영이 20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74-59, 15점차 낙승을 이끌어냈다.
서울여대는 홍유리 등이 분전했지만 한 수위 전력을 지닌 한림 성심대를 넘어서기에는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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